안성 스타필드 번지점프 기구서 추락사고…60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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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2.26. 오후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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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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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급차. 연합뉴스


26일 오후 4시20분쯤 경기 안성시 공도읍에 있는 스타필드 내 놀이시설에서 60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스타필드 안성 3층에 위치한 ‘스몹’(스포츠 체험시설)의 번지점프 기구에서 A씨가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기구의 상부와 하부에는 모두 안전 요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카라비너(구조용 고리)는 결착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CPR(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이후 4시27분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시간여 만인 오후 5시25분쯤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매장을 대상으로 안전 조치가 미흡하지 않았는지 등을 조사한 뒤 책임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

스타필드 안성은 2020년 10월7일 개장했다.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24만㎡ 규모의 복합 쇼핑몰이다. 이번에 사고가 난 ‘스몹’에는 클라이밍과 트램펄린, 농구 등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스타필드 측은 “피해자분과 유가족분들께 송구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유가족분들이 하루빨리 심리적, 물리적 고통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스몹과 협의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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