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 외교장관과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오늘 베이징에서 회담한 뒤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다음 달까지 대사관과 영사관을 다시 열겠다"며 "대사관은 양국의 수도에, 영사관은 각국의 이슬람 성지인 제다와 마샤드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 관리와 민간인이 양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항공기 운영과 비자 발급 문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는 지난 2016년 이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아파 유력 성직자의 사형을 집행해 양국의 외교 관계가 단절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