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호주에 3대 1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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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아공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피파랭킹 14위 호주에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허정무호의 26경기째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정무호는 국민들의 기대만큼 강했습니다.

전반 4분 만에 박주영이 선취골을 뽑아냈습니다.

이청용의 패스에 이어 박주영의 움직임과 슈팅까지,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작품이었습니다.

박주영은 지난 파라과이전에 이어 평가전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박주영,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두 번째 경기도 우리 조직력이 흐트러지지 않고 잘 싸운 것 같아요. 초반에 기회가 오면 냉정하게 하라고 주문 받았는데, 골을 넣어서 보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두 번째 골은 재치가 돋보였습니다.

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이정수가 뒤꿈치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습니다.

이탈리아 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브레시아노를 앞세운 호주의 반격도 매서웠습니다.

전반 33분, 브레시아노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키스노브로가 헤딩골로 연결했습니다.

후반, 이운재의 계속된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대표팀은 한 번 더 환호했습니다.

41분, 박지성이 왼쪽 측면을 질풍같이 돌파했고, 후반 교체로 들어간 설기현이 헤딩으로 축포를 쏘아올렸습니다.

[인터뷰:허정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골을 넣고도 공을 돌리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 선수들이 골을 넣고도 더 공격적으로 해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허정무호는 2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호주와의 상대전적은 6승 8무 7패로 열세의 폭을 좁혔습니다.

호주를 맞아 유럽팀에 대한 면역력을 키운 대표팀은 다음 달 14일 세네갈을 홈으로 불러들여 세 번째 평가전을 치를 계획입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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