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들에게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다”면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0시16분쯤 무안공항을 찾아 유가족들과 만나 “정말 황망하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저희들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여러분들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돌아가신 분들 장례를 잘 치르시도록 저희가 잘 역할을 하겠다”면서 “국가 애도기간에 일이 잘 수습될 수 있도록 최대한 저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권 권한대행이 무안공항에 나타나자 일부 유가족들은 “빨리도 왔네” “최악이다” 등 항의를 했다. 권 권한대행은 고성이 나오는 가운데 일부 유가족을 위로했다. 같은 당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김미애·김은혜 의원이 함께 참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밤 무안공항을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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