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왕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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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왕정론

  • 저자
    용수
  • 번역
    신상환
  • 출판
    비(도서출판b)
  • 발행
    2018.05.25.
책 소개
용수의 진작이 확실한 ≪권계왕송≫의 확장판인 이 책에는 한역 경전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붓다의 삽십이상(三十二相), 팔십종호(八十種好), 오십칠 추류혹(五十七?類惑), 사향사과(四向四果), 십지(十地) 그리고 여래십력(如來十力)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주 내용을 이루고 있어 티벳 논서에 이 책이 수시로 인용되고 있다. 특히 ‘왜 불교를 공부해야 하는가?’의 이유가 실려 있는 3, 4번 게송은 기존의 경론들과 비교하여 명확하게 그 목적이 기술되어 있다. 먼저, 선취(善取)의 법, 그 후에 (해탈의) 안락이 생겨나는 것을 (설명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상계의) 선취를 얻은 후에야 점차적으로 (해탈의) 안락이 오기 (때문입니다.) 그것에는 선취의 기쁨과 안락한 해탈을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의 성취를 정리하자면 간단하게 말해 믿음[信]과 지혜입니다. 불교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무수한 이론을 품고 있으나 그것을 신학이 아닌 철학적 측면에서 다루는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오늘날 기도를 비롯한 여러 신행 활동과 다양한 수행과 비교하여 교학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이미 불교를 관통하는 세계관은 과학적 세계관에 밀려 신화나 전설 수준의 옛 이야기로 전락했다. 그렇지만 이 세계관 속에서 발달한 것이 여러 신행과 수행임을 상기한다면 ‘왜 불교를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직접적으로 마주칠 수밖에 없다. 이 두 게송의 요지는 후생에서의 기쁨을 누리기 위한 선취를 위해서, 그리고 불교의 궁극적인 목적인 ‘고통에서의 해방’이란 궁극적 목적, 즉 안락 해탈을 추구하기 위해서 이와 같은 가르침에 대한 믿음과 그 이유를 아는 지혜를 갖추라는 것이다. 이 ‘초간단 정리’, 즉 ‘선취의 기쁨과 안락한 해탈을 위한 믿음과 지혜’는 오직 이곳에서 등장하는 것인 만큼 새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비록 도덕성을 강조하는 저작이지만 중관사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제론과 ‘논리를 통한 논파’의 게송들도 등장한다. 희론(戱論)이 적멸하여 일어나지 않음이 승의(勝義=진실)라, 그와 같이 되는 것입니다. 접수(接受)가 있지 않으니 (그와 같이) 되는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이 둘에 의존하지 않아 자유롭게 되는 (것[解脫]입니다). ―[제1 선취안락품(善趣安樂品)], [51. (1-51)]번 게송

책 정보

책 정보

  • 카테고리
    불교
  • 쪽수/무게/크기
    430743g162*233*28mm
  • ISBN
    9791187036531

책 소개

용수의 진작이 확실한 ≪권계왕송≫의 확장판인 이 책에는 한역 경전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붓다의 삽십이상(三十二相), 팔십종호(八十種好), 오십칠 추류혹(五十七?類惑), 사향사과(四向四果), 십지(十地) 그리고 여래십력(如來十力)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주 내용을 이루고 있어 티벳 논서에 이 책이 수시로 인용되고 있다. 특히 ‘왜 불교를 공부해야 하는가?’의 이유가 실려 있는 3, 4번 게송은 기존의 경론들과 비교하여 명확하게 그 목적이 기술되어 있다.

먼저, 선취(善取)의 법, 그 후에 (해탈의) 안락이 생겨나는 것을 (설명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상계의) 선취를 얻은 후에야 점차적으로 (해탈의) 안락이 오기 (때문입니다.)

그것에는 선취의 기쁨과 안락한 해탈을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의 성취를 정리하자면 간단하게 말해 믿음[信]과 지혜입니다.

불교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무수한 이론을 품고 있으나 그것을 신학이 아닌 철학적 측면에서 다루는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오늘날 기도를 비롯한 여러 신행 활동과 다양한 수행과 비교하여 교학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이미 불교를 관통하는 세계관은 과학적 세계관에 밀려 신화나 전설 수준의 옛 이야기로 전락했다. 그렇지만 이 세계관 속에서 발달한 것이 여러 신행과 수행임을 상기한다면 ‘왜 불교를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직접적으로 마주칠 수밖에 없다.
이 두 게송의 요지는 후생에서의 기쁨을 누리기 위한 선취를 위해서, 그리고 불교의 궁극적인 목적인 ‘고통에서의 해방’이란 궁극적 목적, 즉 안락 해탈을 추구하기 위해서 이와 같은 가르침에 대한 믿음과 그 이유를 아는 지혜를 갖추라는 것이다.
이 ‘초간단 정리’, 즉 ‘선취의 기쁨과 안락한 해탈을 위한 믿음과 지혜’는 오직 이곳에서 등장하는 것인 만큼 새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비록 도덕성을 강조하는 저작이지만 중관사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제론과 ‘논리를 통한 논파’의 게송들도 등장한다.

희론(戱論)이 적멸하여 일어나지 않음이
승의(勝義=진실)라, 그와 같이 되는 것입니다.
접수(接受)가 있지 않으니 (그와 같이) 되는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이 둘에 의존하지 않아 자유롭게 되는 (것[解脫]입니다).
―[제1 선취안락품(善趣安樂品)], [51. (1-51)]번 게송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세계 최초로 개인이 완역한 의 세 번째 권

≪보행왕정론≫”



≪보행왕정론≫은 ‘대승불교의 아버지’, ‘제2의 붓다’라 불리는 용수(龍樹, N?g?rjuna)의 저작으로, 용수의 6대 저작을 모은 ≪중관이취육론(中觀理聚六論)≫의 한 권이기도 하다.

이 책의 역자인 신상환 박사는 인도 타고르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중관이취육론(中觀理聚六論)≫을 완역하는 뜻을 품게 되었고 오로지 이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서 귀국했다. 그리고 약 10년간의 작업 끝에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되었는데, 1인에 의한 용수 6대 저작의 완역은 세계 최초이다.

추천사에서 김성철 교수가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전체 티벳어 게송 수만 약 1천 5백, 그리고 약 4천여 개의 방대한 주석이 가르쳐 주듯 이 책의 출판은 한국 중관사상의 역사뿐만 아니라 한국 불교 역사에서 한 획을 긋는 ‘수년 간 두문불출 역경불사(譯經佛事)’의 결과물이다. 더불어 이 책의 부록과 해제는 대승불교의 근간을 이루는 중관사상의 발달과 본 컬렉션의 주요특징을 총괄적으로 설명하여 중관사상의 역사와 입문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용수의 진작이 확실한 ≪권계왕송≫의 확장판인 이 책에는 한역 경전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붓다의 삽십이상(三十二相), 팔십종호(八十種好), 오십칠 추류혹(五十七?類惑), 사향사과(四向四果), 십지(十地) 그리고 여래십력(如來十力)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주 내용을 이루고 있어 티벳 논서에 이 책이 수시로 인용되고 있다. 특히 ‘왜 불교를 공부해야 하는가?’의 이유가 실려 있는 3, 4번 게송은 기존의 경론들과 비교하여 명확하게 그 목적이 기술되어 있다.



먼저, 선취(善取)의 법,

그 후에 (해탈의) 안락이 생겨나는 것을 (설명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상계의) 선취를 얻은 후에야

점차적으로 (해탈의) 안락이 오기 (때문입니다.)



그것에는 선취의 기쁨과

안락한 해탈을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의 성취를 정리하자면

간단하게 말해 믿음[信]과 지혜입니다.



불교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무수한 이론을 품고 있으나 그것을 신학이 아닌 철학적 측면에서 다루는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오늘날 기도를 비롯한 여러 신행 활동과 다양한 수행과 비교하여 교학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이미 불교를 관통하는 세계관은 과학적 세계관에 밀려 신화나 전설 수준의 옛 이야기로 전락했다. 그렇지만 이 세계관 속에서 발달한 것이 여러 신행과 수행임을 상기한다면 ‘왜 불교를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직접적으로 마주칠 수밖에 없다.

이 두 게송의 요지는 후생에서의 기쁨을 누리기 위한 선취를 위해서, 그리고 불교의 궁극적인 목적인 ‘고통에서의 해방’이란 궁극적 목적, 즉 안락 해탈을 추구하기 위해서 이와 같은 가르침에 대한 믿음과 그 이유를 아는 지혜를 갖추라는 것이다. 이 ‘초간단 정리’, 즉 ‘선취의 기쁨과 안락한 해탈을 위한 믿음과 지혜’는 오직 이곳에서 등장하는 것인 만큼 새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비록 도덕성을 강조하는 저작이지만 중관사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제론과 ‘논리를 통한 논파’의 게송들도 등장한다.



희론(戱論)이 적멸하여 일어나지 않음이

승의(勝義=진실)라, 그와 같이 되는 것입니다.

접수(接受)가 있지 않으니 (그와 같이) 되는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이 둘에 의존하지 않아 자유롭게 되는 (것[解脫]입니다).

―?제1 선취안락품(善趣安樂品)?, [51. (1-51)]번 게송



여기서 다시 한 번 확인되는 것은 언어로 된 세계인 희론의 세계와 승의의 세계, 즉 연기실상의 세계와의 명확한 구분이다. ‘자유롭게 되는 것’, 즉 해탈은 이 희론에서 벗어나는 것이니 이와 같은 희론의 세계와 연기실상의 세계 사이에서 벌어지는 균열, 마찰, 차이를 아는 지혜가 요구된다고 적고 있다. 그리고 힌두 6파 철학에 대한 논파도 등장한다.



‘뿌드가라(pudgala=有情)와 (오)온[五蘊]’을 말하는

세상의 수론학자(數論學者), 승론학파(勝論學派)의 제자(들)과

나체외도(자이나교, Jaina)가 만약

있다, 없다를 건넜다는 것을 말한다면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제1 선취안락품(善趣安樂品)?, [61. (1-61)]번 게송



(승론파들이 주장하듯) 이와 같이 시간이 그 끝이 있(다면)

그와 같이 처음도 중간도 세심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와 같이 찰나가 셋으로 나뉜[三際] 고유한 성질을 가지기 위해서는

세간과 찰나가 (같이) 머물 수 없습니다.

―?제1 선취안락품(善趣安樂品)?, [69. (1-69)]번 게송



≪중론≫에 등장하는 구사론자들을 비롯한 형이상학자들에 대한 ‘무자비한’ 논파, ≪회쟁론≫에 등장하는 다른 니야야 학파에 대한 논파에 뒤이어, 여기서는 수론학파, 승론학파 그리고 자이나교의 이론까지 논파하는데 이것은 이후 중관사상의 발달뿐만 아니라 다른 학파와 종교에서도 중관사상에 대한 비판이 그만큼 심각하게 일어났음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이 밖에도 ≪권계왕송≫에 나오는 바나나 나무에 대한 비유와 환술사가 환술로 만든 것의 예인 허깨비[幻] 같은 코끼리에 대한 비유 등이 나오며 세속의 여러 일에 대한 충고도 언급되어 있다. 금주를 권고하는 대목은 다음 게송과 같다.



술은 세상 (일)을 깔보게 하고

(그대의) 일을 망치게 (하고) 재물 역시 없앱니다.

(그리고 또한) 어리석음[痴]으로 (어떤) 일을 (적절하게) 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술을 항상 멀리하십시오.

―?제2 잡품(雜品)?, [146. (2-46)]번 게송



이 ?제2 잡품(雜品)?에는 여러 ‘권고 사항’ 또는 충고가 등장하는데, 그 가운데 빠뜨릴 수 없는 것은 [148. (2-48)]번 게송부터 등장하는 총 11개의 게송에 걸친 ‘음욕에 대한 경계’로, 이것은 비단 세속의 권력자인 왕이나 열반적정을 추구하는 출가자뿐만 아니라 ‘고통에서의 해방’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을 두루 새겨 명심해야 할 부분이다.



(젊은) 여자에 대한 음욕은 대개

(그) 여자의 깨끗한 겉모습[色]에 대한 마음으로부터 일어납니다.

(젊은) 여자의 몸은 실제로

조금도 깨끗하지 않습니다.

―?제2 잡품(雜品)?, [148. (2-48)]번 게송



이와 같은 음욕의 경계가 여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은 이 충고를 받는 왕이 남성이었기 때문이다. 양성 평등을 추구하는 오늘날 이 음욕의 경계를 굳이 남성에 제한할 필요는 없고 과거의 유산인 여러 계율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기 위해서도 이 남성 중심주의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필요하다. 본문에 등장하는 게송의 형태로 된 불교 교학의 근간이 되는 자세한 설명들을 이 해제에서 일일이 다룰 수 없으나 백과사전의 항목들처럼 언급되어 있는 각 게송들은 한 번 즈음 직접 살펴볼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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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일러두기 | 5



제1 선취안락품善趣安樂品 13

제2 잡품雜品 90

제3 보리자량품菩提資糧品 160

제4 정교왕품正敎王品 227

제5 출가정행품出家正行品 290



| 부록 | 용수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과 주요 저작들 359

해제 377

참고 문헌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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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
글작가
저자 용수남인도 출생. 대승불교의 기틀인 공사상을 연구, 중관사상의 기초를 확립하였다. 그로 인해 제2의 붓다, 8종(八宗)의 조사(祖師), 대승불교의 아버지라고 일컫는다. ≪중론≫, ≪회쟁론≫ 등의 중관사상이 담긴 주요 저서들과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신상환 옮김, 도서출판 b), ≪보행왕정론≫ 등 도덕률을 강조하는 저서들이 대승불교권에 전해져 온다.
신상환
번역자
역자 신상환1968년 전남 광양에서 출생. 순천고등학교(1986), 아주대학교 환경공학과(1993)를 졸업하고, 카라코람 산맥을 넘어 파키스탄을 통해서 인도로 들어간 후 인도·티벳·중국 등을 여행하였다(1993~1998).티벳 불교를 공부하기 위하여 타고르 대학으로 알려진 인도의 비스바 바라띠 대학의 인도-티벳학과에서 티벳학 석사 및 같은 학교에서 산스끄리뜨어 준석사 등을 마쳤으며 캘커타 대학의 빠알리어과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1999-2008).타고르 대학으로 알려진 비스바 바라띠 대학의 인도-티벳학과 조교수로 재직하였으며 귀국하여 함양 안의 고반재에서 중관학당을 열어 용수의 중관사상과 불교사상사, 티벳불교 등을 연구하는 가운데 티벳 경전 한글 번역 등 역경(譯經)에 전념하고 있다.민족문화대백과 사전의 대승불교와 중관사상, 팔불중도 등의 집필자이기도 한 역자의 주요 저서로는 2011년 상반기 문광부 우수학술 도서로 선정되었던 산스끄리뜨어·티벳어·한역 ≪중론≫을 비교 분석한 ≪용수의 사유≫, 티벳·타클라마칸 사막·고비 사막의 자전거 여행 기록인 ≪세계의 지붕 자전거 타고 3만리≫ 등이 있고, 역서로는 티벳 운문학의 정수인 싸꺄 빤디따의 ≪선설보장론≫의 해제본인 ≪풀어 쓴 티벳 현자의 말씀≫, 용수의 ≪권계왕송≫의 완역본인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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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용수남인도 출생. 대승불교의 기틀인 공사상을 연구, 중관사상의 기초를 확립하였다. 그로 인해 제2의 붓다, 8종(八宗)의 조사(祖師), 대승불교의 아버지라고 일컫는다. ≪중론≫, ≪회쟁론≫ 등의 중관사상이 담긴 주요 저서들과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신상환 옮김, 도서출판 b), ≪보행왕정론≫ 등 도덕률을 강조하는 저서들이 대승불교권에 전해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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