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아저씨' 김남수씨, 산불 피해 성금 1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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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3.26.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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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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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아저씨' 김남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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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의 원광대학교 인근에서 붕어빵을 팔아 '매일 1만원씩' 기부를 실천하는 붕어빵 아저씨 김남수(66)씨가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0만원을 전달했다.

익산시는 김씨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씨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갑작스러운 화재로 소중한 가족과 일터를 잃은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부문화가 확산하길 바라는 마음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민 분들도 국민이 뜻을 모아 응원해 줄 때 힘이 생길 것"이라며 "자기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응원의 목소리든 성금이든 정성을 모아서 전달한다면 피해를 본 분들께 큰 위로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산불 진화에 투입된 소방대원과 산불진화대에도 "생사를 넘나드는 화재 현장에서 고생하는 분들이 있어 국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면서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감사드린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씨는 지난 2019년, 2023년에도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성금을 100만원씩 전달하는 등 2012년부터 매년 '하루 1만원 기부'를 실천하며 지역 사회에 사랑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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