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 봉쇄' WTI 3% 하락, 80달러 중반까지 떨어져(상보)

입력
수정2022.09.02. 오전 6:27
기사원문
박형기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쓰촨성의 성도 청두가 전면봉쇄에 들어가는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으로 국제유가가 3% 이상 급락, 배럴당 80달러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3.60% 하락한 배럴당 86.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3.70% 급락한 배럴당 92.0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세계 각국의 금리인상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과 중국이 상하이에 이어 청두도 전면봉쇄를 함에 따라 중국발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예상으로 일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서부의 중심도시인 청두를 1일 오후 6시부터 전면 봉쇄했다.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는 인구 2100만 명으로 중국 서부의 중심도시다.

중국 쓰촨성 청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지금까지 서부 지역은 코로나19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지역이었다. 그러나 최근 청두에서도 감염이 급증하자 당국이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상하이 봉쇄 이후 가장 큰 도시 봉쇄다. 상하이 인구는 약 3500만 명이다. 상하이는 약 두 달 동안 전면봉쇄를 단행했었다. 상하이 전면봉쇄는 해제됐지만 경제적 충격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