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배송 30대 가장‥'음주' 택시에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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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6.17. 오전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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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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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새벽 배송을 하던 택배 기사가 음주 택시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30대 택배 기사는 10살도 채 안 된 두 아이의 아버지였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주의 한 교차로.

적색 신호에 차들이 멈춰서 있습니다.

그런데 3차로에서 달려오던 차가 멈춰 서지 않고 그대로 돌진하더니 1톤 화물차와 그대로 충돌합니다.

사고 충격에 두 차량 모두 교차로에서 인도 쪽으로 밀려났습니다.

[목격자]
"차량 사고 나는 소리가 나서 나와서 보니까 택시가 돌면서 멈췄거든요. 그러면서 택시가 연기가 나고…"

1톤 화물차를 몰던 30대 택배기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10살도 안 된 어린 자녀 2명을 둔 가장으로 새벽 배송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를 낸 20대 택시 기사는 새벽 근무를 마치고 술을 마신 뒤 같이 술을 마신 친구 2명을 택시에 태워 가던 중이었습니다.

택시기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택시기사를 위험운전치사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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