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6월5일)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 백악관과 공화당이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협상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두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연방 하원의장이 이날 오후 6시부터 한시간 반 가량 통화해 부채 한도 상향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한 소식통은 “완전히 해결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마무리 해야 할 일들이 한두가지 더 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만큼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공화당은 곧 부채 한도 상향 협상안을 놓고 소속 의원을 대상으로 전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