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고위당정협의회서 강조
MZ세대 이자 경감에 "빚 문제 잘못 빠지면 고생"
"국민들 어려움 신속 해결에 최선다할 것"
[파이낸셜뉴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지난 주부터 4개 부처 정도 업무보고가 시작됐는데 업무보고할 때도 (윤석열 대통령의) 주된 지시는 경제살리기였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2차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어떻게든 경제를 살리자는 것으로, (대통령은) 장관들에게도 민생 현장 좀 가자고 하면서 여러 대응방안을 지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대통령도 현 경제 상황을 비상으로 인식하고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하고 있다"며 최근 민생회의에서 MZ세대에 대한 채무 이자경감 등의 조치에 대해 "젊은 세대들이 빚 문제에 잘못 빠지면 평생 고생이라 선제적으로 하자고 해서 대책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1차 (고위당정협의회 이후) 지난 열흘 간 경제 불안세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한국은행이 어쩔 수 없이 금리를 올려서 국민, 특히 서민들의 빚 문제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있어서 서민들이 생활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통령실에서도 국민들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신속하게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당에도 협조 요청을 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