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mium Contents

바이낸스 상장한 Omni Network, 쉽게 이해하자

1. Omni Network의 문제 의식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사용자의 편리함을 위해 스테이트 채널, 플라즈마, 롤업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왔습니다. 특히 롤업은 오프체인에서 거래를 처리한 후, 필요한 데이터만 온체인에 기록하여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하지만 롤업 에코시스템 내의 다양성이 증가하면서, 복잡성이 증가하고 유동성 및 사용자가 분산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여러 개의 롤업이 구성하는 경제 체제가 단일 이더리움 체제보다 부가가치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2. Omni Network의 솔루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지붕 내에 여러 롤업을 아우를 수 있는, 롤업 간 메시징이 가능하여 유동성이 한 곳으로 흐르게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Omni Network (옴니 네트워크)입니다. 옵티미즘, 아비트럼, zkSync, 스타크웨어 등 다양

홍콩 ETF 승인, 시장에 호재인가?

1. 홍콩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4월 15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습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인기가 가상자산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홍콩의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이 기대감은 주로 두 가지 요소에 기인합니다. 중국 정부의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 변화와 중국 자본의 유입 가능성입니다.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 채굴 금지령을 내리고 가상자산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유지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홍콩에서 승인된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ETF는 분위기 전환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홍콩 정부가 승인한 ETF 중 세 곳 모두 중국 기반의 자산운용사라는 사실에서 비롯됩니다. 예를 들어, Bosera Asset Man

디파이 위기를 가져올 '리스테이킹'

최근 이더리움의 아이겐 레이어 (Eigen Layer)과 비트코인의 바빌론 체인(Babylone)같은 리스테이킹 프로젝트들이 거액의 투자를 받으면서 리스테이킹에 대한 네러티브가 매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1. 리스테이킹 (Restaking)은 무엇인가? 리스테이킹이란 간단히 표현하자면 일종의 '공유경제'입니다. 신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만들 때 가장 골치가 아픈 것이 충분한 보안성(security)을 확보하는 것인데요. 리스테이킹은 바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이미 보안성이 증명된 큰 프로젝트들에게서 보안성을 빌려오는 방식입니다. 코인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작업 중, 한 가지가 그냥 해결되는 셈이니 코인 만드는 사람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유용한 아이디어일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프로젝트 빌더들 뿐 아니라 일반 리테일

왜 비트코인 생태계에 관심이 클까?

홍콩에서 개최된 웹3 페스티벌에서 비트코인 레이어2, 디파이 등에 대한 중국 팀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중국 커뮤니티가 비트코인 생태계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비트코인은 중국 내에서 채굴 금지령이 내려지기 전까지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중국 커뮤니티에 깊이 뿌리내린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코인입니다. 그래서 중국 정부가 다시 블록체인 산업을 지원한다면, '비트코인 생태계'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현재 OKX와 후오비를 등에 업은 ABCDE 캐피탈은 '비트코인 생태계'를 블록체인 시장의 판도를 바꿀 카드로 선택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직접 인큐베이팅하여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입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솔라나 생태계를 통해 현재 블록체인 시장을 이끌고 있는

이더리움 내 새로운 경쟁 시작. LayerN 왜 필요한가?

LayerN은 롤업을 위한 Execution Layer를 개발 중입니다. 그 필요성을 이해하려면 블록체인의 역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은 '트릴레마' 개념에서 출발했습니다. 여기서 목표는 탈중앙화, 보안성, 확장성 중 일부를 어느 정도 희생하면서도 최고의 성능을 달성하는 것이었습니다. 크립토키티 사건 이후로 이더리움의 한계를 실감하기 시작했고, 플라즈마부터 사이드체인, 옵티미스틱 롤업에 이르기까지 속도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시도가 이루어졌지만, 여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더리움의 EVM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Rust나 Move와 같은 고급 언어를 사용한 새로운 VM 개발이 시작되었고, 솔라나, 수이, 앱토스 등이 시장에 등장하여 이더리움과 경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기존 네트워크의 한계를

밈 코인은 혁신적인 '장난감'이다

최근 솔라나 밈(meme)코인이 강세입니다. 작년 말 Bonk를 시작으로 분홍색 털모자 쓴 강아지(WIF), 침 흘리는 나무늘보(Sierf) 등 연이은 밈코인 성공으로 솔라나 체인에 생기가 돌고 있습니다. 이제는 시가총액 10억 달러를 넘은 밈코인들이 30억 달러 이상의 일일 거래량을 만들어 내면서 솔라나 블록체인을 이끌고 있습니다. 밈코인 열풍은 솔라나에만 국한된 현상은 아닙니다. 이미 블록체인 흥행 법칙이 되어 마구 전염되는 중입니다. 패러다임이 1억달러 가치로 투자를 리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인프라 파캐스터(Farcaster)는 베이스(Base) 체인 위에서 소셜+밈코인 시장을 공략 중입니다. NFT 마켓플레이스 블러(Blur)가 이끄는 블라스트(Blast)는 게임+밈코인을 결합해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두 진영으로 나뉘어 있

L2 과잉 문제의 해결사, 엘릭서(Elixir)

1. 늘어나는 레이어2 (L2), 하지만 '속빈 강정' 최근 @conduitxyz와 같은 Rollups-as-a-Service(RaaS) 덕분에 dAPP들이 L2로 쉽게 확장할 수 있게 되었지만, 유저와 유동성이 부재한 L2 '유령 도시' 현상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CyberConnect, Perp Dex 분야의 선두 주자인 dYdX와 Aevo 등 다양한 dApp들이 자신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L2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우려는, 도시를 만들었으나 그곳에 사람이 없고, 거래될 부가가치를 생성할 기반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유저와 유동성을 대신 채워줘 도시가 활성화된다면, 이는 서로에게 Win-Win 상황을 만들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L2들의 부족한 온체인 유동성을 채워줄 핵심 인프라로 주목해야 할 프로젝트는 바로

블록체인 시장의 안랩, GoPlus (고플러스)

1. 웹3 시장, 신규 사용자 유입 가속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으로 블록체인 기술과 투자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2023년 글로벌 1위 거래소인 바이낸스에는 4천만 명의 신규 사용자가 가입하였고 총 1억 7천만 명 사용자를 기록했습니다. 동 시기 탈중앙화 거래소로 유입된 신규 유저들은 6천만명으로 추산되며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중복된 온체인 지갑 계정을 감안하더라도, 탈중앙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웹3 인구는 바이낸스 신규 가입자와 유사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웹3 시장에서는 중앙화된 관리 기관이 없기 때문에 사용자 스스로가 계정을 보호해야 합니다. 신규 유저들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웹3 보안 의식은 상대적으로 낮아 피싱, 해킹 등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