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성 착취' 서준원 전 투수, 집행유예 기간 음주운전 사고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집행유예가 선고돼 야구계에서 방출된 전 프로야구 투수 서준원이 이번에는 음주운전 사고를 냈습니다.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한 지 불과 8개월 만입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승용차 앞부분이 찌그러지고, 택시는 뒷범퍼가 깨졌습니다.
오늘 새벽 0시 30분쯤 부산 개금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와 승객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는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운전자는 전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좌회전하다가 약간 술에 취하다 보니까 앞서가는 택시를 뒤에서 조금 치었어요. (사고) 접수만 된 상태고 조사가 아직 안 됐기 때문에…."
앞서 서 씨는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지난해 9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서 씨는 팀에서 방출되고, 한국야구위원회에서 제명됐습니다.
▶ 인터뷰 : 서준원 / 전 프로야구 투수 (지난해 9월)
- "정말 똑바르게 살고, 계속 반성하고 살고 있겠습니다."
경찰은 서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영상취재 : 강준혁 VJ
영상편집 : 김혜영
사진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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