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모화학은 전거래일대비 1400원(8.26%) 오른 1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발표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폐플라스틱, 폐배터리 재활용 등 순환경제 기반 구축에 적극 나선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까지 전기차 배터리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업계는 2030년께 10만개 이상 전기차 폐배터리가 배출될 것으로 예측한다. 앞으로 폐배터리산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는 폐배터리 재활용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민간과 함께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표준화 작업에 들어갔다.
국표원은 지난 15일 전기차 배터리 분야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표준화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배터리를 재활용해 리튬, 니켈 등 원료 공급난을 완화하고 표준화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협의회는 매월 정례회의를 통해 표준화 대응방안 및 국내·외 규제현황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의 거대 배터리 수요처인 유럽은 2030년 이후 폐배터리 재활용 비율 규제 예고했다. 이에 따라 배터리에 재활용원료 사용 비율을 리튬 4%, 니켈 4%, 코발트 12% 이상 쓰도록 의무화할 예정이다.
또한 협의회는 재활용 원료 사용량 산정과 추적성 검증방법을 검토한다. 사용 후 배터리 회수·보관·운송·해체 등 재활용 단계별 표준화 과제 발굴과 표준 개발 타당성도 살핀다. 이외에 국제표준과 관련 규제 진행현황, 배터리 소재 관련 표준물질, 시험방법, 개발현황 등을 산업계와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코스모화학은 이산화티타늄을 생산하는 업체다. 최근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핵심원료인 황산코발트를 생산하는 자회사 코스모에코켐을 흡수합병했다. 현재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이차전지 폐배터리에서 니켈과 코발트 등을 추출해 이차전지 전구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