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100년 미래를 향한 도약… 신사업 성과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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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3.27. 오전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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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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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워기업] 신규 사업 발굴도
올해 한화그룹의 도약이 주목된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한화는 올해를 100년 미래를 향한 도약의 해로 삼았다. 추진 중인 신사업 성과를 앞당기고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해 미래 한화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항공우주, 친환경 에너지 등과 같은 미래 사업을 단기간 내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한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우주 발사체에서부터 관측·통신 위성, 탐사 등 전반을 다루는 우주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2021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 쎄트렉아이가 참여한 그룹 내 우주 사업 총괄 컨트롤타워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시켰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리호 발사체 기술, 한화시스템과 쎄트렉아이의 위성 기술을 중심으로 우주 산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위성 통신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선박, 자율주행차 등이 안정적으로 통신하는 초연결 사회를 구축할 예정이다. 관측 위성이 얻은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데이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확보한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활용해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0)를 달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자체 개발 중인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셀·모듈과 정보기술(IT) 기반 전력솔루션 사업, 수소 혼소 기술, 풍력 발전 사업까지 진출해 글로벌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은 주요 태양광 시장인 한국, 미국, 일본, 독일, 영국 등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재생에너지 시장인 미국 주거용 태양광 모듈 시장과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각각 5년, 4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독일 '생활소비재 어워드' 태양광 분야에서 4년 연속 1위를, EUPD 리서치 선정 태양광 톱 브랜드를 유럽에서 9년 연속, 미국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한화임팩트는 무탄소 발전에 다가서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한화임팩트와 한화파워시스템은 혼소율 60% 발전 실증 성공에 이어 혼소율을 100%까지 끌어올리는 수소 전소 발전에 도전하고 있다. 한화임팩트는 국내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 정부 정책으로 예정된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 진입을 목표로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방위 사업도 한창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호주 육군의 미래형 궤도 보병전투장갑차량 공급사업을 수주했다. 레드백 129대를 공급하는 약 3조2000억원 규모의 계약이다. 기존 한국군 도입 장비가 아닌 특정 국가를 목표로 개발한 수출형 장비가 계약에 성공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초격차 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한화오션은 한국 해군의 잠수함 건조사업(KSS-1)을 통해 처음으로 1200톤급 잠수함 '장보고함'을 건조했다. 이후 1800톤급 잠수함, 3000톤급 신형잠수함, 해외수출 잠수함 등을 성공적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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