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상장 철회…거시경제 불확실성 '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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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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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된 IPO 시장 상황 고려
향후 시점 지속 검토
밀리의 서재 로고. 밀리의 서재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스닥(KOSDAQ) 상장에 도전한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약 한달 만에 상장 철회를 선언했다.

밀리의 서재는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 상정을 철회한다고 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 9월 29일 코스닥 상장을 발표한지 약 1개월 만이다.

이번에도 거시경제 불확실성, 기업공개(IPO) 시장 위축 등 부정적인 대내외 경제 상황이 발목을 잡았다.

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최근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금리인상 등으로 위축된 IPO 시장 상황이 플랫폼 기업 투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현재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밀리의 서재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환경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밀리의 서재는 이런 상황에서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상장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밀리의 서재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이번 IPO 과정에서 대다수 기관투자자로부터 밀리의 서재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얻은 것 역시 큰 수확"이라며 "밀리의 서재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보하고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유일무이의 독서 플랫폼 기업으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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