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열흘째 때려도 끄떡없는 후티…"미, 장기전 계획 수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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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1.22. 오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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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이 홍해를 위협하는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을 상대로 장기적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WP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지난 열흘간 미국 주도 다국적군의 공습을 받고도 후티 반군이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보다 지속적인 군사 작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지난 17일 고위 관리들을 소집해 후티 반군에 대응하기 위한 향후 방안들을 논의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예멘에서의 군사작전을 통해 앞으로 더는 홍해 선박을 공격하지 못할 정도로 후티의 군사능력을 약화시키거나, 최소한 해운사들이 홍해 경로로 다시 선박을 보낼 수 있을 정도의 억지력을 제공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당국자들은 후티의 군사력이 충분히 약화하는 게 언제가 될지 불확실하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11월 19일 이스라엘 관련 화물선 나포를 시작으로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해왔습니다.

이들의 공격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항로(홍해-수에즈운하-지중해)가 마비되자 미국은 영국과 다국적군을 규합해 지난 12일부터 예멘 내 반군 근거지를 연이어 폭격하고 있으나, 후티는 아랑곳하지 않고 미국 선박 등을 계속 공격하고 있습니다.

제작: 공병설·변혜정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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