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ND I
윤나무와 이동휘가 전하는 삶과 고독에 대한 이야기.
editor 손정은 photographer 문겨레 place 파티오33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 <타인의 삶>이 손상규의 각색과 연출을 거쳐 초연된다. 영화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 동독을 배경으로, 그 시절 벌어진 예술가들에 대한 정부의 감청과 감시를 소재로 다룬다. 개봉 당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2007년 미국 아카데미, 2008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았고, 이외에도 각국의 영화상을 휩쓴 명작이다. 윤나무와 이동휘는 작품의 중심에 있는 비밀경찰 비즐러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극작가 드라이만과 인기 배우 크리스타 커플을 감시하는 인물이다. 두 예술가를 바라보다 내면에 균열을 겪게 되는 이 캐릭터는 무대 위에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까. 동갑내기 두 배우가 그리는 삶과 고독, 그리고 희망에 대해 들어봤다.
작품의 초연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영화가 워낙 명작이에요.
윤나무 처음 이 작품에 대해 들었던 건 2년 전쯤인 것 같아요. 판권을 준비할 때부터 소식을 들었고, 이전에 작품을 같이 했던 손상규 배우가 연출을 맡게 되어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동휘와 저는 동갑내기인데요. 아마 동휘도 공감할 테지만, 저희가 대학교에 다닐 때 개봉했던 영화라 굉장히 감명 깊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전공생들 사이에서도 좋은 영화라고 회자된 작품이고요. 좋은 영화인 만큼 무대에 올린다는 것에 도전 의식이 생겼던 것 같아요.
이동휘 배우는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하게 되었네요.
이동휘 연극 <벚꽃동산>에서 손상규 선배의 연기를 감명 깊게 봤어요. 선배님 인터뷰를 다 찾아볼 정도였고요. 그러다 이번에 크리스타 역으로 함께하는 최희서 배우에게 이번 작품에 대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최희서 배우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요. 예전에 작품에서 아주 잠깐 스쳐 지나간 것임에도, 이번에 저를 떠올리고 인연을 만들어주었거든요.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지금 함께하는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저의 첫 도전에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고 있어요. 이 모든 것이 운명처럼 다가왔고, 작품에 대한 자긍심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영화를 무대로 옮기게 됩니다. 대본에 대한 첫인상도 궁금해요.
이동휘 아까 말씀드린 좋은 연출, 배우와의 작업이 기대된 것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 중 50퍼센트라면, 나머지 50퍼센트는 대본입니다. 워낙 잘 쓰여 있어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독함과 양면성을 굉장히 잘 다루고 있습니다.
윤나무 연출님이 각색도 직접 하셨거든요. 정말 영리하게 무대로 옮겨오신 것 같아요. 대본 작업을 꽤 긴 시간 동안 하셨는데, 박수 쳐 드리고 싶은 마음이에요. 영화의 기법으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무대에서는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 있고, 반대로 무대이기 때문에 생기는 단점도 있는데요. 그런 것들을 각색으로 훌륭하게 메꾸셨어요. 대본을 보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무대 위에서는 배우의 신체가 다 드러나고, 인물 간의 관계 혹은 교감도 한눈에 들어오잖아요. 그런 점들은 무대에서 더욱 섬세하게 표현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손상규 배우의 첫 연출작이기도 합니다. 양손프로젝트 작업들이 미니멀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편이라, 이번 작품이 어떻게 그려질지도 궁금해요.
윤나무 기존에 해오신 스타일의 장점이 많이 흡수되어 있어요. 그리고 연출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각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들을 모아뒀으니 쉽게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요. 장면을 만들어가는 과정들이 간편하게 해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기준점이나 한계를 계속해서 경신하는 프로젝트가 되기를 바라는 거죠. 이 시간을 거치고 나면, 결과를 떠나서 그 흔적이 엄청나게 오래 남을 거라 생각해요. 그럴 수밖에 없게끔 연출님이 각색을 해두셨고, 배우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여러 방향으로 열어주셨거든요. 모든 노력들이 무대에서 빛을 발하지 않을까 기대하며 연습하고 있습니다.
두 분은 같은 역을 연기하게 됩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함께 작업하시는 거죠?
이동휘 이전부터 윤나무라는 배우에 대해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는 원래 최측근 지인의 공연만 보러 가거든요? 연극과를 나왔지만 영상 매체에서 오랫동안 연기하다 보니, 공연에 대해 조금 복잡한 심정이 있었어요. 좋은 공연을 보면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엄두가 안 나기도 하고, 일정을 맞추기도 쉽지 않고요. 그렇지만 윤나무 배우가 무대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다는 소문은 워낙 많이 들었어요. 이 작품을 통해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연습실에서 많은 걸 배우고 있습니다. 지금 저에게는 생소한 게 한두 개가 아닌데, 윤나무라는 탄탄한 기둥이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따라가기 위해 아등바등 노력하고 있습니다.
윤나무 저도 동휘의 팬이고,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 정말 기대됐어요. 함께 연습실에서 나눌 수 있다는 게 저에게도 새로운 변화가 되고요. 저희가 각자 가지고 있는 방법이 다르지만, 손상규 연출님께서 이미 길을 잘 알고 계셔서요. 그 위에 저희가 하나씩 쌓아서 잡아나가고 있습니다. 동휘와 함께 인물의 타임라인을 그어가면서 얘기를 나누고 있어요.
서로에 대해 칭찬할 때 굉장히 부끄러워하시네요.(웃음) 이런 마음에 관해 얘기 나눈 적이 있어요?
윤나무 처음 만났을 때 이미 다 했습니다. 저희는 서로 알고 있는 얘기들이지만, 이렇게 전달하려니 오히려 더 쑥스러워요.
이동휘 연극은 매일 연습실에서 만나잖아요. 덕분에 술자리가 참 많아요. 그래서 했던 얘기 또 하고, 또 하고.(웃음) 오랜만에 학교 다닐 때의 감정을 느끼고 있어요. 영화나 드라마는 이렇게까지 자주 만날 일이 없거든요. 그리고 영화는 촬영 후 털어버리고, 분량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면, 연극은 한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연습을 계속 반복하잖아요. 매일 같이 연습하니, 함께하는 그 모든 시간이 무대에서 증명되리라 믿고 있어요. 이런 기분이 너무 오랜만이라 즐겁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것이 새로운 시간이겠군요.
이동휘 공부할 것이 많은 대본과 최고의 동료들 틈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죠. 오랜만에 무언가를 탐구하고 공부하며 얻어가는 것들이 정말 많아요.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은 걸음마 수준이어서 함께하는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공부하고 있어요. 게다가 공연은 다 함께 만드는 협연이고, 더블 캐스트까지 있으니까요. 지금은 나무가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읽어내고 활용하는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큰 배움이 되고 있어요.
윤나무 이건 너무 겸손한 말이에요. 정말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연습 없는 날에도 나올 정도예요.
이동휘 그렇게 안 하면 못 따라가는 상황이라서 그래.(웃음)
비즐러는 어떤 인물인가요.
윤나무 외롭고 건조한 무색무취의 인간으로 보이지만, 조금씩 색깔이 칠해지면서 인간의 색을 띠게 되는 인물입니다. 첫 대사를 하기 전까지의 비즐러는 체제가 만들어낸 괴물처럼 보일 거예요. 그랬던 사람이 극장이라는 공간을 경험하고, 작가와 배우를 보게 되고, 이들의 사랑과 예술에 대한 신념을 지켜보게 됩니다. 두 사람의 모습이 계속해서 비즐러에게 영향을 주고요. 그 과정이 잘 드러나야 할 것 같아요. 고독에 대해 이해조차도 하지 못했던 사람이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잘 그리고 싶습니다. 저도 그동안 이런 캐릭터는 해본 적이 없어서, 이번 작품이 도전이 될 것 같습니다.
이동휘 고독이라는 감정을 온전히 머금고 있는 인물이에요. 고독 그 자체랄까요. 어쩌면 그 모습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과도 맞닿아있는 것 같아요. 누구나 다 외롭고 고독하잖아요. 군중 속의 고독이든, 스스로가 자처한 것이든. 작품에는 비즐러를 비롯해 수많은 인물의 고독이 모여서 어떠한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그 부분이 관객들에게 잘 다가갈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요. 우리네 인간 군상을 잘 그리고 있고, 그런 지점들이 저에게 좋은 울림을 주거든요, 관객들에게도 전해질 거라 확신합니다.
두 예술가를 바라보는 비즐러의 마음이 궁금해요. 어떤 마음으로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는지, 결국 어떤 것이 그를 움직이게 했는지요.
윤나무 처음에는 호기심에서 시작해요. 차차 내가 몰랐던 이야기들을 마주하게 되죠. 예술에 대한 사유,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모습들. 그러다 예르스카라는 연출가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비즐러에게 균열이 일어나요.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하는 찰나가 지나가는 것 같아요. 나는 분명 이들을 도청하고 있는 건데, 왜 이 순간에 눈물이 나는 걸까. 자신에게 계속 질문을 던지게 되죠. 사실은 그동안 마음과 생각에 조금씩 금이 가고 있었던 거예요. 결국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심연의 조그마한 것이 움직이게 되고요.
이동휘 마음이 동화되는 거죠. 사랑이라는 게 어떤 건지 잘 모르던 사람이,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두 사람을 보며 새로운 감정을 배우는 거예요. 비즐러가 로봇에서 인간이 되는 과정인 셈이죠. 결국 인간다움은 뭘까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인 것 같아요. 당신이라면 이 상황 속에서 어떤 선택을 했을지 관객에게 계속 질문을 던지고요.
윤나무 우리는 마음속에 다 다른 형태의 선(善)을 가지고 있잖아요. 작품을 보신 후, 각자의 스위치가 켜진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아요.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선의를 입고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입니다. 두 분도 이를 체감한 적이 있나요.
이동휘 주변에 정말 좋은 동료들이 많았구나 하는 걸 요즘 새삼스레 느껴요. 제가 의견을 밀어붙일 때도, 그때는 나와 동의하는 줄로만 알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저를 믿어준 거였거든요. 넌 좋은 사람이니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준 거죠. 그때는 몰랐어요.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옳기 때문이라고 착각했던 거죠. 그런 선의를 계속 받아왔다고 생각하니, 이제야 눈이 번쩍 떠진달까요. 그래서 더 겸손해지는 것 같고, 그동안 제가 안일했다는 걸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윤나무 동휘 말처럼 요즘에서야 느끼게 되는 것들이 있어요. 내가 어느 만큼 받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좀 잡히는 것 같고요. 가깝게는 부모와 자식 관계부터, 친구들, 일로 만난 분들까지 보이지 않는 곳의 마음들이 정말 많아요. 매번 마음 쓰고 기억하기 어렵겠지만, 노력하면 할수록 세상이 아름다워질 거라고 믿어요.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도 느낀 적이 있어요?
윤나무 얼마 전에 동휘가 산타클로스가 되어 배우들의 사물함에 선물을 넣어줬어요. 이 사람에게는 무엇이 어울릴까를 고민해서, 각자의 스타일에 어울리게 골라준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이동휘 이건 해명을 하고 싶은데요. 제가 줄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어요. 연습하면서 제가 받고 있는 게 훨씬 크고요. 워낙 옷이나 물건이 많아서, 평소에도 작품을 하면서 주변 동료들에게 나눠주는 편이에요. ‘아름다운가게’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웃음)
윤나무 저도 동휘에게 갚아야 할 것 같은데, 뭘 준비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이동휘 이미 윤나무라는 배우 자체로 충분합니다. 저희 작품에 이런 대사가 있어요. “당신은 위대한 배우입니다. 모르시는군요.” 나무가 무대에서 쌓아온 힘은 같은 배우로서 모를 수가 없습니다. 관객들도 이미 다 아시고요. 나무와 더블 캐스팅이라고 하니, 주변에서 단번에 나오는 말이 “너, 큰일 났다.”였을 정도예요. 아마도 나무는 그래서 더 부담스럽겠죠. 더 잘 해내야 하니까요. 그 과정이 너무나 힘들 테지만, 저에게는 그 모습을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시간이에요. 너무나 값진 것들을 나무가 계속 저한테 주고 있고요. 그러니 제가 뭐라도 줘야 하는 거죠. 저는 지금 배우로서 줄 선물이 하나도 없거든요.
윤나무 이렇게 말하지만, 저에게는 동휘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 있습니다. 동휘의 연기를 보며 저도 많은 것들을 얻어가고 있고요. 그리고 동휘가 그동안 쌓아온 훌륭한 연기들이 필모그래피로 남아있잖아요. 거기서 저도 큰 영감을 얻어왔고, 이번 작품에서도 잘 해낼 것이라 믿어요.
이동휘 배우는 처음으로 무대에서 관객들과 마주하게 되어요. 첫 공연을 생각하면 어떤 마음이 드나요.
이동휘 무대를 생각하면, 아직은 설렘 반 두려움 반인데요. 연습을 통해 두려움의 비율을 조금씩 낮춰서, 실망을 드리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습량이 증명하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두렵거나 걱정되는 마음을 떨쳐내고 작품에 몰두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아요. 연기에 만족은 없잖아요. 어느 배우든 자기 연기에 만족하냐는 질문을 받으면, 그 누구도 만족한다고 말하지 않을 걸요. 제대로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항상 아쉬울 테니까요. 단, 그 아쉬움이 후회로 남지 않도록 하려면 과정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후회가 남지 않을 때까지 하는 거군요.
이동휘 만약 최선을 다했는데도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면, 아쉽긴해도 자책하지는 않아요. 남들이 보는 최선과 내가 하는 최선, 두 가지 기준에 모두 부합했다면 그 후에 받는 피드백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지금껏 살아온 인생과 경험에서 낼 수 있는 최대치인 거니까요. 대신 그 사이에 안일함이나 대충 넘어가는 일은 절대 없어야겠죠. 후회 없이 만들고 싶어요. 관객분들께 ‘저 배우가 진짜를 해내려고 엄청난 노력을 했구나’라는 평을 받으면 행복할 것 같아요.
윤나무 공연의 성패든, 본인의 만족도든 모든 건 연습 기간에 결정될 거예요. 다양한 경우의 수를 해보고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잡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밀하게 주고받아야 공연이 풍성하게 나올 거예요. 그리고 저희 작품은 분명 좋은 방향을 찾을 거라 확신합니다. 그런 사람들만 모아뒀기 때문에 저희가 허투루 뚜껑을 열지는 않을 거예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보면, 셰프님들이 마지막 1초까지 계산하고 고민해서 벨을 누르잖아요. 저희도 개막 전까지 그럴 거예요. 그래야 후회가 없거든요.
요즘 가장 마음에 남는 대사가 궁금합니다.
이동휘 “당신은 날 모르지만, 나는 당신을 알죠.” 제 캐릭터 포스터에 적힌 대사이기도 합니다. 비즐러에게 너무 중요한 대사고요. 도청과 감청을 하며 지켜보고 있는 입장에서, 누군가를 안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묘하잖아요. 가볍게 할 수 없는 말이고요. 관객분들이 공연을 보신 후에 곱씹어 봤을 때, 색다르게 느끼실 수 있는 지점이 있어요.
윤나무 그런 문장이 작품의 전부일 수는 없지만,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공연인 것 같아요. <타인의 삶>에서는 곳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연출님께서 직접 쓰신 문장도 있고, 영화에서 온 것도 있고, 배우들과 같이 상의해서 다듬어진 것도 있고요. 영화와 비교해서 보시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저는 드라이만의 대사 중 “자기를 온전히 이해해 주는 사람이 세상에 단 한 사람만 있어도, 그 사람은 나쁜 사람이 될 수 없지 않을까?”라는 문장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마지막으로 초연을 기다리는 관객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윤나무 때로는 애를 쓰면서, 때로는 즐겁게 연습하고 있습니다. 좋은 작품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아직은 확언할 수 없지만, 저희가 정말 촘촘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이미 알고 계시듯 연기를 정말 잘하는 이동휘, 김준한 배우의 연극 데뷔이기도 하고, 무대를 지켜온 6명의 훌륭한 배우들도 포진되어 있으니 자주 찾아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동휘 아직 연습 중이라 지금의 상태에서 초대의 말씀을 드리기가 굉장히 송구스럽습니다만, 개막까지 최종 목표치에 반드시 도달할 겁니다. 제가 이 작품을 통해서 느꼈던 감정을 관객분들께도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서 모시겠습니다.
ATTENTION, PLEASE
연극 <타인의 삶>
기간 2024년 11월 27일-2025년 1월 19일
시간 화-목 19:30 | 금 15:00 19:30 | 토 15:00 19:00 | 일 15:00
장소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
가격 전석 7만7천원
문의 070-4190-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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