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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급 PSAT 언어논리 24번 프리미엄 해설

2024.02.27. 오후 7:11

2013년 5급 PSAT 언어논리 인책형 24번

짧지 않은 지문을 A와 B가 갈라 놓았다. 보이는 것보다 읽을 부분이 적다는 생각으로 들어가야 한다.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사고 및 풀이 과정

발문에서 "A와 B의 견해 차이"를 물었는데, 이는 두 사람이 공통 논제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음을 암시한다. 즉 이 지문에서 찾아야 할 가장 중요한 정보는 논제가 무엇이냐다. 논제로부터 견해 차이가 발생할 테니까. 그리고 논거를 다 제쳐두고 논지만 확인하는 것으로도 논제는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각자의 견해 분량이 짧지는 않지만 저 부피 대부분은 논거가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논지 찾기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A부터 보면,

A : 진화론이 인간에 대해 설명할 때 동원하는 두 개의 핵심 개념은 ‘생존’과 ‘번식’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인간의 행동, 가치, 목표를 다 설명할 수 없다.

논지 찾을 때 글 서두에서 반드시 생각해야 할 게 두괄식인지 미괄식인지다. A는 두 개념으로는 인간의 행동, 가치, 목표를 다 설명할 수 없다면서 자신이 비판할 대상을 먼저 꺼내왔다. 그렇다면 A의 논지는 글 뒤쪽에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형식의 글에서는 서두에서 논지 암시를 해주기 마련인데 아직 그게 뚜렷하지는 않으므로 다음 문장까지 보면,

현대 생물학이 인간 존재와 그의 행동에 대한 모든 답을 가진 것처럼 발언하는 순간, 인문학은 생물학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게 된다.

이제 논지가 뭔지 좀 알 것 같다. A는 "현대 생물학"이 인간에 관한 모든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보는 쪽이다. 쉼표 뒷단에 나온 인문학은 생물학이 못 가진 답을 제시해주는 역할일 텐데, 어차피 논제가 "생물학이 인간에 관한 모든 답을 가지고 있는가?"라면 견해가 "YES / NO"로 갈려 있을 테니 그 부분까지 기억해갈 필요는 없다. 바로 점프해서 A의 마지막 부분을 확인하면,

그런 점에서 분명 인간에게는 생물학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생물학 너머의 차원이 있다.

정리하는 표현 "그런 점에서" 이하로 앞서 본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다. 더 구체화된 내용이 없으니 A의 논지와 이 논쟁의 논제를 앞서 생각한 대로 확정하고 B를 보러 간다. 아마 B는 생물학만으로 인간에 관한 걸 다 설명할 수 있다든가 하는 견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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