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 인 칠레
12일 오후 8시(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개최된 KBS 2TV '뮤직뱅크' 칠레 공연이 역대급 폭우로 도중 취소됐다.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비가 내렸고 공연장 특성상 비를 피할 수 없는 완전 개방형 스타디움이라는 설명. 비가 내렸지만 칠레에서 개최되는 5만여 K팝 팬들로 인해 공연을 강행했고 스테이씨와 더보이즈는 무대에 올랐다. 이어 (여자)아이들이 무대에 섰지만 비가 우박으로 바뀌었고 결국 (여자)아이들은 마지막곡을 끝내지 못 하고 퇴장했다.
이번 공연은 '뮤직뱅크' 월드투어가 3년만에 재개되는 첫 단추로 SF9 로운이 MC로 발탁, 스테이씨·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이티즈·(여자)아이들·더보이즈·NCT DREAM까지 현재 '핫'한 K팝 6팀이 출연하는 알찬 공연으로 불렸다.
그러나 현지의 기상 악화와 약한 지반 등 더이상의 공연은 진행할 수 없다는 정부의 의견까지 더해져 취소라는 결정을 내렸다. 팬들에게도 이미 돌아가라는 현지 공지가 내려졌고 유료 티켓에 대한 환불 등은 논의 후 알릴 계획이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