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母 "악플로 힘들던 아들, 도움 못줘 미안"

입력2009.07.02. 오후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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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효은 기자] 가수 문희준의 어머니 이희경 씨가 아들이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생하던 시절의 착잡했던 심경을 토로해 화제다.

이희경 씨는 최근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특집녹화에서 문희준이 악플러들에게 곤욕을 겪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붕어빵'에 김구라씨 만나러 왔다"며 녹화 내내 김구라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희경 씨는 아들에게 직접 말하지 못했던 힘들었던 시절을 지켜본 엄마의 가슴 속 이야기를 편지를 통해 공개 "악플 때문에 혼자 힘들어 하던 아들에게 아무 도움도 못 주는 내 자신이 너무 밉고 미안했다"며 출연자뿐만 아니라 방청객, 스태프들까지 눈물짓게 했다.

그리고 이희경 씨의 따가운 눈초리에 안절부절 못하던 김구라는 녹화 내내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방송생활 이래 가장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희경씨는 아들 못지않은 입담으로 녹화장을 내내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희경 씨는 "우리 아들은 방에 처박혀 있다가도 소녀시대 노래만 흘러나오면 어느새 TV 앞에 앉아있다" "아들이 밖에 나가 깜깜 무소식일 땐 용돈통장에 넣어주는 돈을 끊으면 바로 해결된다" "아들 잔소리가 심해 내가 산 물건도 선물 받았다고 거짓말한다" 등 문희준의 사생활에 대해 낱낱이 폭로하는가 하면 "HOT 시절 올림픽 경기장 콘서트 때의 그 감동은 엄마인 나 뿐아니라 팬들에게도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이었다. 단 한번이라도 좋으니 언젠가는 HOT 멤버들과 다 같이 모여 올림픽 경기장에서 그때의 그 감동을 다시 한번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문희준의 어머니를 비롯해 슈퍼주니어의 신동과 예성, 소녀시대의 수영, 카라의 규리, 가수 이지혜 등의 어머니가 특별출연하는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은 27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한 문희준과 문희준의 어머니 이희경 씨. 사진=SBS]

(안효은 기자 pando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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