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수능이라면?..."3월 모의고사 70점 나온다고 수능 포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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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3.14. 오후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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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남국 의원 개인적인 견해를 여쭤보면 김남국 의원 같은 경우 이재명 대표 체제로 단결해서 내년 총선까지 가야지 그 전략이 총선 승리에 유효할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김남국> 여러 가지 고민도 있고 여러 가지 우려하시는 부분도 있다라는 것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 여론도 들어야 되고 당내 의원님들, 당원들의 목소리를 함께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저희가 그러잖아요. 수능이 올해 11월에 있는데 지금 3월인데 모의고사 점수 70점 나온다고 수능 포기해야겠다, 이렇게 하지 않잖아요. 지금 당 지지율 나쁘지 않고 오히려 국민의힘보다 잘 나오고 있고.

국민의힘 전당대회 지난주에 발표했지만 원래 전당대회 이후 거의 2~3주 동안은 당 지지율이 굉장히 높게 나와야 되는 게 정상입니다. 그러나 다들 언론에서 많이 비판을 했듯이 지금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결과를 보게 되면 완전히 친윤 일색, 그야말로 대통령의 출장소다라고 할 정도로 대통령의 복심들만 당선된 상황에서 지금 국민의힘 지지율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전혀 컨밴션 효과를 누리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 여권이 이렇게 나쁘지 않은 상황인데 무조건 안 된다고 하면서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이 뽑아준 당대표를 흔들어서 내려오게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라고 보이고요. 오히려 그런 논의와 고민이 있다고 한다면 일부 의원이 그냥 언론이나 아니면 개인적으로 주장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논거를 가지고 당내에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당원과 국민의 공감대를 얻은 뒤에 가능한 건데 지금은 그 어느 것 하나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의원님 그런데 수능이 많이 남았다고 비유를 해 주셨는데. 그러면 수능 임박해서는 당대표 퇴진 문제를 다시 논의할 수 있다는 얘기세요?

◆김남국> 그렇지 않고요. 아주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해 놓고 말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입니다. 임기 2년의 당대표이고 압도적으로 77.7%라고 하는 행운의 숫자로 됐는데요. 이러한 당대표를 임의로 저희가 끌어내려야 된다, 흔든다는 것 자체가 비민주적이고요. 만약 그러한 부분에 대한 비판을 하기 이전에 오히려 당을 살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민심을 더 받들고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신뢰받는 정당이 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게 더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희가 국회에 있어 보면 국회의원들 다시 한번 국회의원 하는 것에 목을 매거나 아니면 당에서 권력을 쟁취하거나 아니면 이런 부분의 고민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요. 그런 것보다 내려놓고 희생하고 국민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는 게 더 오히려 정치의 본질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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