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위대 전투함 인천항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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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07.09.12. 오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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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전투함 2척 등 함정 3척이 훈련차 12일 인천항에 입항했다. 해상자위대 함대가 일장기를 달고 우리나라에 온 것은 1996년 부산항 입항 이후 11년 만이다.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 따르면, 이날 입항한 함정은 연습함 카시마함(4050t급), 호위함 사와기리함(3500t급), 시마유키함(3050t급) 등 3척으로 실습장교 180명을 포함해 750명이 승선했다. 사와가리함 등 2척은 미사일, 함포 등 전투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갖추고 있다.

해상자위대 장병들은 4박5일 일정으로 인천해역방어사령부와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13일 판문점 견학, 한·일 해군 장병간 친선 축구경기에 이어 14일에는 국립현충원 참배, 청와대 및 2함대 사령부 견학하고, 이날 오후 7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해상자위대 군악대 연주회도 갖는다. 또 15일에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함정 공개행사도 계획돼 있다.

지난 4월20일 일본 도쿄항을 출항해 말레이시아 미국, 뉴질랜드 등 10개국 12개항을 방문하고 마지막으로 인천항을 방문한 이들 함대는 16일 오전 인천항을 출항해 인천앞바다 울도 인근 해상에서 우리 해군 을지문덕함, 제주함, 영주함과 함께 전술기동훈련을 갖고 일본 도쿄항으로 돌아간다.

인천해역방어사령부 관계자는 “한일 양국 군사외교 차원에서 훈련과 우호 교류를 위해 인천항을 첫 방문했다”면서 “12월에는 한국 해군 훈련함대가 실습훈련차 도쿄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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