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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급 PSAT 언어논리 28번 프리미엄 해설

2023.08.26. 오후 10:12

2016년 5급 PSAT 언어논리 4책형 28번

아주 애석(?)하게도 이게 다 한 문단에 들어 있다. 사이즈든 발문이든 선지든 보고 논리 문제라는 걸 알았다면 좀 짜증날 수 있겠다.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사고 및 풀이 과정

사이즈가 시험지의 반을 살짝 넘는 정도라 논리 문제라는 건 금방 인식된다. 줄글이 주어졌으니 선지를 보는데, ㄱ부터 당장 확정 명제다. 박스 안으로 들어가 추론하자. 글이 길기 때문에 처리 방식이 중요한데, 필기로 옮길 법한 정보는 꼭 표가 아니더라도 제깍제깍 옮겨 다시 읽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

이번에 K부서에서는 자기 부서의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책자를 제작해 배포하였다. 이 홍보 사업에 참여한 K부서의 팀은 A와 B 두 팀이다. 두 팀은 각각 500권의 정책홍보책자를 제작하였다.

첫 문장은 논리퀴즈에서는 별 볼 일 없는 정보고(줄글+동그라미조건 형태로 치면, 줄글에서 배경 깔아주는 정보), 그다음이 중요하다. A와 B 두 팀이 각각 500권의 책자를 제작했다는데, "(이름)이 … (술어)했다"는 정보는 논리퀴즈에서 항상 중요하므로 바로 필기로 빼줘야 한다. 그냥 A 500 B 500을 아무렇게나 적어두자.

그러나 책자를 어떤 방식으로 배포할 것인지에 대해 두 팀 간에 차이가 있었다. A팀은 자신들이 제작한 K부서의 모든 정책홍보책자를 서울이나 부산에 배포한다는 지침에 따라 배포하였다. 한편, B팀은 자신들이 제작한 K부서 정책홍보책자를 서울에 모두 배포하거나 부산에 모두 배포한다는 지침에 따라 배포하였다.

위에서 나온 500권을 어떻게 배포했는지에 대한 조건인데, 헷갈리면 "제작한 책자"를 그냥 500권으로 바꿔 읽자. A팀은 500권을 "서울"이나 "부산"에 배포하고, B팀은 "서울에 모두 배포"하거나 "부산에 모두 배포"한다. 이 둘을 필기로 옮기면 위 이미지와 같이 될 텐데, 얼핏 비슷해 보이는 두 조건은 명백히 다르다. 예컨대 A팀의 조건은 다음과 같은 배포를 허용한다.

서울 10, 부산 490

서울 250, 부산 250

어느 쪽이든 간에 "서울이나 부산에 배포"한 게 맞다. 그러나 이런 배포는 B팀의 조건에서는 허용되지 않는다. 이렇게 예(또는 반례)를 만들어 생각하는 방식은 문장의 뜻이 분명히 이해되지 않을 때 유용하므로 익혀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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