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정난
“영화에서 엄마 미연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김정난 배우를 첫 순위로 꼽았다. 정난 씨가 출연해 준다면 영화에 자신감이 붙을 것이라 확신해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김정난 배우가 17년 키우던 고양이가 하늘나라로 떠나는 등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어 출연 결정이 쉽지 않았으나, 제작진의 끈질긴 설득과 기다림 끝에 마침내 출연 승낙을 받아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김정난 배우는 “고민이 너무 많았는데 감독님께서 워낙 강력하게 제가 해주기를 원하셨고, 배우란 저를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하고 싶어지지 않나. 그래서 도전해 보게 됐다”며 웃음을 지었다.
#2.박지훈
“박지훈 배우는 글로벌 아이돌 가수로서의 탄탄한 입지와 당시 큰 화제가 됐던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의 성공으로 인해 섭외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제작진의 열정적인 설득 끝에 결국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조심스러운 말투로 “지훈 배우는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에 대한 애정으로 인해 작품에 더욱 깊이 공감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지훈 배우는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 작품에 도전했던 가장 큰 이유는 ‘우리 가족한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제일 먼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3.이영국 감독
"모든 배우가 자신의 역할에 충실히 임했기에 영화가 전반적으로 탄탄하게 완성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서 배우들 간의 호흡이 그 어느 작품보다 즐겁고 유쾌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특히 김정난 배우를 중심으로 한 앙상블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면마다 배우들과 충분히 상의하고 공감을 이끌어 내며 진행한 결과, 어떠한 잡음 없이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