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객사도 재고 감소세"…연중 최고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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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5.18. 오전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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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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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KB證 연구원 "재고감소, 분명한 수급개선 신호"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감소 추세를 보이며, '반도체 바닥론'이 재점화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의 경우 2분기 이후 뚜렷한 재고 감소 추세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종은 재고 감소, 가격하락 둔화,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 등으로 분명한 수급개선이 예상된다"고 18일 밝혔다.

KB증권은 지난해 11~12월 감산을 시작한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재고는 2분기부터 소폭 감소 추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감산 계획을 발표한 삼성전자 메모리 재고는 2분기 정점 이후 3분기부터 감소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PC OEM 업체의 메모리 반도체 구매 의뢰가 증가하고 있고, 스마트폰 업체들은 메모리 재고 건전화가 이뤄진 상태, 북미 서버는 DDR5 중심으로 구매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2분기 이후 재고 감소 추세가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

KB증권은 이 같은 재고 감소 추세는 하반기 수급 개선의 신호라고 전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반도체 수요회복이 다소 늦어진다고 가정해도 삼성전자의 20% 이상 공급축소 효과만으로도 하반기 디램, 낸드 수급은 균형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가격하락 영향으로 세트업체들의 원가부담도 낮아져 채용량 확대에 따른 출하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매수세가 늘어나며 6만6,000원으로 2% 가까이 상승하고 있고, 지난 4월 중순 기록했던 연중최고치 6만6,600원선에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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