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명태균 측 “오세훈에 나경원 이길 경선룰 코치.. 조은희 단일화 협상에도 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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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형 변호사 (명태균 씨 법률대리인)>
-檢, 기존 11회 조사에서 나온 정치인 관련 진술 확인.. 김한정? 관련 질문 없어
-오세훈 일곱 번 만남, 추가 만남 장소는 오세훈 당협 사무실
-명태균, 단일화 문제로 조은희 의원 오피스텔 사무실도 방문
-강철원, 당내 경선 직전까지 명태균과 연락.. 포렌식에서 메시지 나와
-명, 2040 무응답층의 응답률 높이라며 재질문 코치.. 경선룰에 관철시키라 오더
-명, 오세훈에 “꼭 조기 대선 출마하고 완주하라” 전언.. 국민에 진실 밝혀야
-홍준표·조해진 만남? 20년 5월 4일에 화해 만남 주선, 5년 전 일이라 날짜 오류 가능성
-정치인들, 명태균 얘기만 나오면 만난 적 없다고 해.. 불가촉천민 취급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여태형 변호사 (명태균 씨 법률대리인)
 
☏ 진행자 > 예고해드린 대로 오늘 3부는 명태균 씨의 법률대리인 여태형 변호사와 함께 하겠습니다. 변호사님 나와 계시죠?
 
☏ 여태형 > 네, 안녕하십니까? 여태형 변호사입니다.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서울중앙지검 검사들이 창원으로 가서 명태균 씨 이틀에 걸쳐서 조사를 했었잖아요.
 
☏ 여태형 > 예,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때 변호사님이 입회하셨던 건가요?
 
☏ 여태형 > 예, 맞습니다.
 
☏ 진행자 > 조사는 주로 초점이 어디에 맞춰져 있던가요?
 
☏ 여태형 > 특정 정치인에 대해서 초점이 맞춰졌다기보다는 기존에 명태균 씨가 11회 조사를 받으면서 여러 정치인들에 대해서 했던 진술을 다시금 확인하는 차원이었습니다.
 
☏ 진행자 > 재확인 차원이었습니까?
 
☏ 여태형 > 예.
 
☏ 진행자 > 특정을 해서 어느 쪽에 집중적으로 심문하고 이런 게 아니었군요. 그러면.
 
☏ 여태형 > 예, 맞습니다. 명태균 씨가 기소되고 나서 11회 정도의 조사가 있었는데 거기서 수많은 정치인들에 대해서 진술한 바가 있고 1월 10일이 마지막 수사였는데 그 이후에 여러 정치인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루어졌었고 그 소환조사 되어진 정치인들의 이야기를 명태균 씨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차원이었습니다.
 
☏ 진행자 > 그 조사 직전에 김한정 씨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었잖아요. 시기가 너무 겹쳐서 혹시 초점이 여기에 가있나 싶어서 한번 여쭤봤던 건데 그건 아니었습니까?
 
☏ 여태형 > 김한정 씨 압수수색에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나오지가 않았었습니다.
 
☏ 진행자 > 아예?
 
☏ 여태형 > 예,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러면 하나 더 확인할 게 있는데요. 전에 남상권 변호사가 저희와 인터뷰에서 명태균 씨와 오세훈 현 서울시장의 만남이 네 번 있었고 그러면서 장소를 특정한 바가 있었거든요. 근데 그 뒤에 어떤 보도가 있었냐면 명태균 씨가 네 번이 아니라 일곱 번으로 정정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혹시 변호사님한테 그 얘기를 했었습니까?
 
☏ 여태형 > 예, 제가 그 얘기를 들었고요. 이번에 검찰 조사 과정에서도 세 번 더 말씀하셨어요. 네 번 말고도 세 번의 장소를 특정하셔서 그 당시에 어떤 상황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 진행자 > 그럼 토털 일곱 번의 만남이 있었다라는 겁니까?
 
☏ 여태형 > 대략적으로 일곱 번 정도로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장소도 특정했다고 말씀하셨어요. 변호사님. 남상권 변호사가 말씀하신 장소 말고 또 어떤 곳이 있었던 겁니까?
 
☏ 여태형 > 일단 당협사무실에서 추가적으로 더 만났다는 걸로 진술한 바가 있습니다. 명태균 씨가.
 
☏ 진행자 > 오세훈 시장의 당협사무실에서?
 
☏ 여태형 > 예, 맞습니다.
 
☏ 진행자 > 그건 한 번이었습니까, 두 번이었습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횟수는.
 
☏ 여태형 > 지금 추가적으로 말씀드린 게 아마 당협사무실에서 만났던 걸 말씀드리는 걸 겁니다. 아마.
 
☏ 진행자 > 세 번이 추가된 게 당협사무실에서의 만남이다.
 
☏ 여태형 > 당협사무실에서 만남이 있었고 당시의 상황을 조금 설명해 주셨어요.
 
☏ 진행자 >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 여태형 > 그 당시에 오세훈 시장하고 당시에 국민의힘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왔던 후보들이 있었습니다. 근데 그 후보들 중에 여성 후보님이 계셨는데 단일화 문제로 조금 갈등을 겪고 계셨고, 그래서 명태균 씨가 오세훈 시장을 그날 만나고 당사 근처 오피스텔에 있는 출마한 정치인 사무실을 방문해서 그분을 설득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잠깐만요. 명태균 씨가 오세훈 시장과 함께 그 여성 후보의 오피스텔 사무실로 찾아가서 단일화를 설득을 했다.
 
☏ 여태형 > 오세훈 시장은 당시에 찾아가진 않았고요. 그 정치인을. 사이가 굉장히 좋지 않은 사정이 있었기 때문에 찾아가지는 않았고 명태균 씨가 메신저 역할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명태균 씨가 그럼 찾아갔다. 또.
 
☏ 여태형 > 오세훈 시장을 그날 만나고 얘기를 나누고 내가 한번 가서 설득을 해보겠다라고 해서 그 정치인을 찾아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때 서울시장에 나왔던 후보들이 오세훈 현 서울시장과 나경원 의원, 그 다음에 오신환 전 의원, 그리고 조은희 의원, 이러지 않았었습니까?
 
☏ 여태형 > 예, 맞습니다.
 
☏ 진행자 > 혹시 그럼 조은희 의원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 여태형 > 네, 조은희 의원님 맞습니다. 당시에 그렇게 진술했습니다. 명태균 씨가.
 
☏ 진행자 > 명태균 씨가 오세훈 시장과 조은희 의원 간의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중간에서 그렇게 뛰었다. 그래서 명태균 씨가 조은희 의원의 오피스텔 사무실까지 찾아간 적이 있었다 이런 말씀이신 건가요?

☏ 여태형 > 네, 맞습니다. 그렇게 진술했습니다. 명태균 씨가.
 
☏ 진행자 > 김한정 씨와 오세훈 시장과 명태균 씨가 합석을 해서 얘기를 나눈 적도 있었죠.
 
☏ 여태형 > 그게 있었던 걸로 저희는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때 혹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도 들으셨습니까?
 
☏ 여태형 >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당시 조사 과정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메모를 못한 부분이 있고, 저희가 피의자신문조서를 확보하면 구체적으로 국민들께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 내용도 전부 다 진술이 있었습니까? 명태균 씨가.
 
☏ 여태형 > 진술은 1월 10일 전에 조사과정에서 거의 다 있었던 내용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명태균 씨와 오세훈 시장 간에 어떤 만남이 있었고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가 전부 피의자진술조서에 다 있다라는 얘기입니까?
 
☏ 여태형 > 네, 오세훈 시장과 관련된 진술은 전부 다 있었고 앞서 말씀드린 네 번의 장소와 시간을 특정했던 부분들도 이미 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진술했던 바가 있는 부분입니다.
 
☏ 진행자 > 하나만 더 확인할게요. 남상권 변호사가 저희와 인터뷰에서 명태균, 오세훈 두 분에다가 김영선 전 의원이 같이 만난 자리가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오세훈 시장이 김영선 전 의원에게 SH공사 사장 자리를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라고 밝힌 바가 있었는데 혹시 그럼 이 내용도 들어가 있습니까, 조사 과정에 이것도 진술이 된 겁니까?
 
☏ 여태형 > 그 부분은 처음에는 1월 10일이 최근 조사 마지막 과정이었는데 2월 27일, 28일 말고요. 그때는 김영선 SH서울주택도시공사 관련된 얘기는 진술한 건 없었습니다.
 
☏ 진행자 > 그건 진술조서에는 담겨 있지 않고
 
☏ 여태형 > 이건 명태균 씨가 따로 말씀해주신 내용이었습니다.
 
☏ 진행자 > 명태균 씨가 남상권 변호사에게 따로, 혹시 변호사님도 같이 들으셨습니까? 혹시 그 내용.
 
☏ 여태형 > 저도 그 자리에 있지는 않았었는데 저도 개인적으로 이 얘기를 들었습니다. 직접.
 
☏ 진행자 > 명태균 씨로부터.
 
☏ 여태형 > 예.
 
☏ 진행자 > 똑같은 얘기를 들으셨던 겁니까?
 
☏ 여태형 > 제가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들어서 남 변호사께 말씀드렸던지, 저희가 접견이 동시에 항상 이루어지고 있는 건 아니고 따로따로 해서 특정일을 정해서 가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거를 남 변호사님이 직접 명태균 씨한테 들었는지는 제가 확인이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아무튼 변호사님이 듣고 남상권 변호사께 전달한 적은 있다 이 말씀이시네요. 그 내용을.
 
☏ 여태형 > 네.
 
☏ 진행자 > 근데 오세훈 시장 측은 일관되게 주장하는 게 강철원 전 부시장이 이 여론조사 문제를 지적을 했고 그 뒤에 만난 바가 없다, 이렇게 계속 일관되게 주장을 해오지 않았습니까? 혹시 강철원 씨를 만난 적은 있습니까?
 
☏ 여태형 > 명태균 씨가 강철원 씨와 관련돼서 당내 선거 결과 전까지 경선을 많이 의논하고 연락하는 사이였습니다.
 
☏ 진행자 > 잠깐만요. 경선이 끝날 때까지 강철원 씨하고 계속 소통을 했다는 말씀이세요?
 
☏ 여태형 > 예, 맞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이미 검찰 조사 과정에서 진술한 바가 있고요.
 
☏ 진행자 > 그러면 소통 내용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 여태형 > 여론조사 관련된 내용을 주고받았습니다.
 
☏ 진행자 > 여론조사.
 
☏ 여태형 > 예, 관련해서 주고받았고 황금폰에 그 내용들이 담겨 있고요. 그 다음에 명태균 씨 진술 과정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소상히 밝힌 바가 있습니다.
 
☏ 진행자 > 황금폰에 담겨 있다는 것은 예를 들어서 메시지입니까? 아니면 통화 음성 내용입니까?
 
☏ 여태형 > 메시지 등이 담겨 있습니다.
 
☏ 진행자 > 거기서 여론조사 문제를 가지고 상의를 했다.
 
☏ 여태형 > 맞습니다.
 
☏ 진행자 > 여론조사라고 하는 게 미공표 여론조사나 이런 판세를 읽기 위한 여론조사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 여태형 > 구체적으로까지 말씀은 제가 확인이 안 돼서, 일단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것까지는 알고 있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한 번 더 명태균 씨한테 확인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혹시 또 나눈 이야기 들으신 바는 없습니까?
 
☏ 여태형 > 일단은 강철원 씨 얘기가 최근에 불거졌었고, 애초에 조사과정에서 진술하기는 했었는데 당내 경선에 관련돼서 의원하고 연락을 하는 사이였다라고만 진술을 했었고,
 
☏ 진행자 > 당내 경선과 관련해서.
 
☏ 여태형 > 예, 그때 당시 국민의힘 관련돼서 했었던 거고, 구체적인 얘기는 아마 명태균 씨 접견을 통해서 저희가 한 번 더 확인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얘기들이 구체적으로 오갔었는지.
 
☏ 진행자 > 경선과 관련해서라면 경선 여론조사가 있었잖아요. 경선 여론조사와 관련해서 명태균 씨와 강철원 씨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렇게 해석을 해야 되는 겁니까?
 
☏ 여태형 > 예, 맞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 내용이 어떤 것이었는데요?
 
☏ 여태형 > 일단은 명태균 씨가 진술했던 측면에서 말씀드려보면 당시에 나경원 후보와 단일화 과정에서 무응답층 관련된 부분이 조금 쟁점이 됐었습니다.
 
☏ 진행자 > 여론조사하면 무응답하는 경우가 있죠.
 
☏ 여태형 > 저희가 여론조사를 하게 되면 20대 30대 40대 응답률이 나오지 않고 이분들이 무응답층이 되는데 명태균 씨가 주장했던 바가 뭐냐하면 단일화 과정에서 무응답층 이거를 끌어올려야 된다. 그 이유는 나경원 후보 같은 경우는 보수고 오세훈 시장은 당시의 이미지가 중도보수에 가까웠기 때문에 20대 30대 40대의 응답률을 높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오세훈 시장의 지지율이 높게 반영되는 결과가 나온다. 그렇게 해서 명태균 씨가 이 부분에 대해서 강철원 씨에게 계속 오더를 내렸었고 이 부분을 고수해라, 그런 과정을 해서 결국에는 서울시장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쳤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제가 이해한 대로 정리해서 다시 한 번 확인 질문을 드려볼게요. 당에서 경선을 치를 때 여론조사를 실시하는데 여론조사를 어떻게 실시할 것인가라는 여론조사 방법론과 관련해서 여론조사를 했는데 모름 무응답이 나오면 알겠습니다 하고 끊지 말고 그 사람들한테 다시 재질문을 해서 답변을 끌어내라. 그러면 그게 오세훈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다, 이런 코치를 명태균 씨가 강철원 씨에게 했다는 말씀이신 거죠? 정리하면.
 
☏ 여태형 > 네,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강철원 씨는 그걸 가지고 다른 캠프와 실무협상을 했을 거 아닙니까?
 
☏ 여태형 > 맞습니다.
 
☏ 진행자 > 거기서 관철을 시켰다라는 건가요? 그러면 그걸.
 
☏ 여태형 > 끝까지 관철을 시키라고 일단은 명태균 씨가 얘기를 한 바가 있었고 나경원 후보가 결과적으로는 그래서 오세훈 시장에게 밀려서 후보로 선택되지 못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게 결정적이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여태형 > 저희가 봤을 때 결정적이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나경원 후보 측에서 이런 무응답층 응답과 관련해서 크게 다투거나 이 부분에 대해서 수정을 해야 된다는 부분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강철원 씨가 끝까지 이 부분을 관철시킨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저희가 기사를 찾아보고 있는데요. 연합뉴스 2021년 2월 25일 자 보도를 보면 ‘나경원 후보 캠프 대변인인 김용남 전 의원은 통화에서 적어도 재질문은 빼는 게 합리적이다. 본 선거 때나 쓸 수 있는 문항이다 라고 말을 했다’라고 하는 기사가 있습니다. 이게 바로 그 대목을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요. 맞습니까?
 
☏ 여태형 >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그 대목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간단히 이야기하면 그때 당시 오세훈 후보 측에서는 강철원 씨가, 그 다음에 나경원 후보 측에서는 김용남 전 의원이 와서 여론조사를 어떻게 할지 실무협상을 했고 그 실무협상의 내용을 명태균 씨가 강철원 씨에게 코치를 해줬다 이런 말씀인 거잖아요. 정리를 하면.
 
☏ 여태형 > 예, 그렇습니다. 당시에 캠프의 어떤 실무자가 나와서 얘기했는지에 대해서는 말씀해주신 바는 없는데 명태균 씨가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는 바는 오세훈 시장에게 도움을 줬던 부분은 이런 부분이라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제가 말씀드린 연합뉴스 보도가 2월 25일인데 이건 본경선 실시되기 직전까지도 명태균 씨와 오세훈 캠프 쪽은 소통이 있었다라는 하나의 반증 아닙니까?
 
☏ 여태형 > 맞습니다. 그래서 아까 제가 초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당 경선 전까지 소통을 했다는 부분이 이런 부분입니다.
 
☏ 진행자 > 그럼 여론조사 보고 엉터리라서 내쳤다라는 얘기는 성립이 안 된다는 얘기로 연결이 되는 거네요. 일단 가설 차원에서는.
 
☏ 여태형 > 예, 맞습니다. 그래서 오세훈 시장님께서 명태균 씨에 대해서 사기꾼,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시는데 저희로서는 도움을 받으셨는데 왜 그렇게까지 진술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그거에 대해서 명태균 씨는 뭐라고 하던가요? 본인을 사기꾼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거에 대해서 입장을 말씀하셨을 것 같은데 명태균 씨가, 뭐라고 하시던가요?
 
☏ 여태형 > 그래서 저번에 나왔던 입장문이 시골에서는 잔칫날 돼지를 잡는다라고 일단 말씀하셨던 것 같고, 추가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일이 있더라도 조기 대선 꼭 출마하시고 중간에 드롭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 진행자 > 그건 어떤 취지의 주장인 겁니까?
 
☏ 여태형 > 잔칫날에 돼지를 잡는다, 이런 표현의 일맥상통한 표현이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진행자 > 중간에 드롭하면 검증할 기회가 없어지니까 끝까지 가라, 혹시 이런 취지의 주장인 겁니까?
 
☏ 여태형 > 맞습니다. 국민들께 누가 진실인지 누가 진실을 얘기하고 있는지는 밝혀야 되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명태균 씨가 SNS에 며칠 전에 이런 내용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강철원 애쓴다. 너와 내가 주고받은 카톡, 황금폰 포렌식 하면서 다 나와 버렸다. 나경원이 왜 최종 경선에서 떨어졌는지?’ 이게 바로 그 내용입니까?
 
☏ 여태형 > 예, 맞습니다. 그런 내용입니다. 제가 아까 설명드린 그 부분을 아마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게 황금폰 포렌식 과정에서 다 나왔다. 강철원 씨와 주고받은 소통 내용도 여기에 다 담겨 있다는 얘기잖아요.
 
☏ 여태형 > 예, 맞습니다.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지금 시간이 다 됐는데 짧게 이것도 마저 확인할게요. 남상권 변호사는 명태균 씨와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만남이 세 번 있었고 그 가운데 한 번이 2020년 5월 6일이었다고 했는데 조해진 의원한테 저희가 확인했더니 5월 6일이 아니라 5월 4일이었고 그때 명태균 씨는 없었다라고 주장을 했는데요. 변호사님은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
 
☏ 여태형 > 그 자리를 일단은 주선한 걸로 알고 있고요. 당시에 홍준표 시장하고 조해진 의원 사이가 굉장히 좋지 않았었습니다.
 
☏ 진행자 > 지역구 문제 때문에 그랬다면서요.
 
☏ 여태형 > 지역구 문제가 있었고 그 자리에서 수성을 사무실에서 만난 걸로 저희는 파악을 했습니다.
 
☏ 진행자 > 5월 4일에. 그러면 5월 6일은 남상권 변호사가 착오하고 날짜를 잘못 말씀하신 겁니까?
 
☏ 여태형 > 아무래도 벌써 5년 전 얘기이기 때문에 명태균 씨가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을 수도 있고요. 아마 그 날짜가 맞을 겁니다.
 
☏ 진행자 > 5월 4일이 맞을 거다.
 
☏ 여태형 > 예.
 
☏ 진행자 > 5월 4일에 명태균 씨, 홍준표 시장, 조해진 의원이 3명이 같이 만난 건 맞다.
 
☏ 여태형 > 예, 화해를 주선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화해를 주선했다.
 
☏ 여태형 > 예.
 
☏ 진행자 > 굳이 홍준표 시장, 조해진 의원이 왜 부인을 할까요?
 
☏ 여태형 >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명태균 씨가 불가촉천민처럼 이름만 나오면 모든 국회의원들이 접근한 적 없다, 만난 적 없다 이렇게 하시는데 그런 취지에서 그렇게 말씀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밝혀야 될 내용이 상당히 많네요. 일단 오늘 인터뷰는 시간이 다 돼서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고요. 나중에 인터뷰 다시 한 번 부탁드릴게요. 변호사님.
 
☏ 여태형 > 예, 알겠습니다.
 
☏ 진행자 > 예, 고맙습니다.
 
☏ 여태형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명태균 씨의 법률대리인 여태형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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