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尹 대통령 “지지율 떨어졌다고 석 달 만에 내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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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8.03. 오후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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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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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박순애 장관을 비롯해 대통령실과 장관들 인적 쇄신하라는 요구가 많은데요.

대통령은 주변에 인적쇄신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여주기식보다, 일로써 성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건데요.

조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최근 위기 상황 돌파 방안 중 하나였던 인적쇄신 카드는 쓰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손발 맞추던 사람들을 3개월 만에 내치는 것은 평소 소신과 맞지 않는다"는 뜻을 주변에 밝혔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달 19일)]
"(부정평가가 60% 넘게 나오는데 원인은 어떻게 보시는지?) 원인은 언론이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 원인을 잘 알면 어느 정부나 잘 해결했겠죠. 열심히 노력하는 것 뿐입니다."

참모진 교체 대신 '일하는 대통령실'을 강조하며 국정 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입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윤 대통령이 민생 현장을 직접 찾는 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제 상황이 어려운만큼 대통령이 현장을 찾아 국민들을 직접 만나는 일정을 촘촘하게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일하는 대통령실 기조에 맞춰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하려던 행사도 대폭 축소될 전망입니다.

관행적으로 열었던 취임 100일 기자회견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보여주기식 행사는 하지 않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대통령실은 대규모 기자회견 대신 기자단과의 약식 간담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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