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 윤 대통령, 지지율 24%로 추락[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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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8.05.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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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5일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인사 실패 논란’에 대한 질문에 손가락을 흔들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에서 24%로 5일 나타났다. 취임 후 최저치다.

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평가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응답률 11.7%)에서 긍정 응답은 24%, 부정 응답은 66%로 나타났다. 지난주 같은 조사에 비해 긍정 응답은 4%포인트 떨어졌고, 부정 응답은 4%포인트 올랐다.

이번 지지율 하락에는 교육부가 내놓은 학제개편안 파동이 주요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응답자 중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을 부정 평가 이유로 꼽은 비율이 5%였다. 이 외에도 휴가 기간 불거진 관저 공사 논란과 건진법사 의혹,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 면담 파동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 갈등도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갤럽은 윤 대통령이 기록한 지지율 24%는 박근혜 정부 기준으로 살피면 국정개입 의혹이 증폭되던 2016년 10월 셋째주 지지율(25%)과 비슷한 수치라고 짚었다.

지역별로 전 지역에서 긍정 응답이 부정 응답에 못미쳤다. 긍정 응답이 가장 높은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38%에 그쳤다. 부정 응답 48%보다 10%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외에 지역별 지지율을 살피면 서울이 22%, 인천·경기 22% 대전·세종·충청 26%, 부산·울산·경남 28%, 광주·전라 12% 등이다. 연령대별로도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연령대에서 부정 응답이 긍정 응답보다 높았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39%를 얻어 국민의힘(34%)을 추월했다. 지난주 같은 조사에서 양당은 지지도 36%로 동률을 기록했다. 그 전 주는 국민의힘 39%, 민주당 33%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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