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진보 성향 단체 충북민주연합이 김영환 충북지사를 내란선전·선동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도청 앞에서 회견을 열어 "김 지사는 충북도지사란 직함을 이용해 수 차례 내란 시국에 대한 입장문과 SNS 메시지를 발표했다"며 "내란선전과 선동에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또 "그동안 김 지사는 공수처 수사에 불출석하는 윤석열(대통령에 대해 '무죄추정 원칙'을 운운하며 그 안위만 걱정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며 "당신 눈엔 (12·3) 계엄 이후 불안에 떨던 국민은 없었느냐"고 따져 물었다.
김 지사는 앞서 소셜미디어(SNS) 등을 '12·3 비상계엄' 사태 등과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수사처의 수사를 여러 차례 비난했다.
충북민주연합은 김 지사와 같은 혐의로 국민의 힘 소속 박지헌 충북도의원과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를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