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40%-루시드 2.86%, 리비안 제외 전기차 일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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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23. 오전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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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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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의 나스닥이 1% 이상 급등했으나 전기차는 리비안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40%, 루시드는 2.86%, 니콜라는 2.08%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1.85% 상승했다.

일단 테슬라가 3%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3.40% 급락한 142.05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가 140달러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것.

이로써 시총은 또 줄어 452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기업 중 15위에 해당한다. 전일에는 14위였다. 하루 새 한 계단 더 내려간 것.

테슬라는 한때 시총 1조달러를 돌파, 미국의 7대 빅테크 기업을 이르는 '매그니피센트 7'에 들어갔었다.

테슬라는 일단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일괄적으로 1만4000위안(약 260만원)씩 인하했다.

이뿐 아니라 독일에서도 1000달러(약 138만원)를 인하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가격을 인하했다. 이는 최근 미국 내 판매 가격 인하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가격 인하는 이익 마진을 갉아먹기 때문에 대표적인 주가 하락 요인이다.

테슬라가 하락하자 루시드도 2.86% 하락한 2.38달러를, 니콜라는 2.08% 하락한 63센트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1.85% 상승한 8.7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저가 매수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리비안은 전기차 수요 둔화로 올 들어 62.3% 급락했다. 그러나 올해 수익은 19.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직원 1% 감원도 발표했다. 감원은 비용 절감을 의미하게 때문에 주가 상승 요인이다. 이에 따라 저가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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