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샘 올트먼, 다음주 한국 온다…오픈AI 한국 사무소 임박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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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1.18. 오후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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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업계와 연쇄 회동 예정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사진 출처=매경DB]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주 한국을 찾는다. 올트먼은 국내 대기업과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과 연쇄 회동을 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오픈AI 한국 사무소 개소가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올트먼 CEO는 17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리고 있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매일경제 기자와 만나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여러 면담이 예정돼 있다. 이번에는 딱 6시간 밖에 머물 수 없지만 다음에는 보다 오래 머물며 다양한 인사들과 만남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AI 윤리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AI윤리는 당연히 필요하고 매우 중요하다”며 “AI윤리 규범을 어떻게 정할지, 제정된 규범 체계를 전 세계적으로 어떻게 적용시키고 운용해 나갈지가 핵심이다. 규범 제정과 운용에 이르는 과정이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윤리 체계의 형성 과정이 중요하다고 밝힌 것은 충분한 시간을 들여 다양한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트먼 CEO는 지난해 11월 오픈AI 이사회에 의해 해임 당한 뒤 오픈AI 최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원에 힘입어 닷새 만에 복귀했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AI 발전과 규제를 둘러싼 철학의 충돌이라는 해석이 나왔고, 올트먼 CEO에겐 ‘개발 속도론자’라는 이미지가 덧씌워졌다. 그는 18일(현지시간) ‘격변하는 세계에서의 기술’ 세션에서 AI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올트먼 CEO가 내주 방한하면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여 만이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그는 “한국의 AI 스타트업들은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완벽히 갖췄다”며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력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특별취재팀(다보스) = 이진명 부장 / 윤원섭 특파원 / 오수현 차장 / 이영욱 기자 / MBN 임채웅 기자 / 서울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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