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오미크론 예방' 화이자 · 모더나 백신 판매 승인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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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9.02. 오전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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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EMA)이 오미크론변이를 겨냥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의 유럽연합(EU) 내 판매 승인을 권고했다.

현지시간 오늘(1일) EMA는 성명을 통해 화이자와 모더나가 코로나19 신종변이 오미크론을 겨냥해 맞춤형으로 개발한 2가 백신의 판매 승인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EMA가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하위변이를 겨냥한 맞춤형 백신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 백신은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최소한 1차례 이상 접종받은 12세 이상에 대해 기존 접종을 받은 지 3개월이 지난 후 접종이 가능하다.

관련 연구 결과를 보면 화이자와 모더나의 새 백신은 기존 백신 접종자들에게 기존 코로나19와 오미크론에 대해 강력한 면역반응을 촉발하며 특히 오미크론에 대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데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EMA는 설명했다.

EU는 지금까지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 노바백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발네바 등 6개 백신을 승인한 바 있다.

EMA의 권고에 따라 이제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최종 승인 결정을 내리게 된다.

지난달 3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EMA도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의 사용을 승인함에 따라 앞으로 이 백신 접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20일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모더나의 코로나19 2가 백신에 대해 사전검토에 착수했고, 지난달 29일에는 화이자의 코로나19 2가 백신에 대한 품목허가 심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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