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싸 종교회의 (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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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싸 종교회의 (전2권)

8세기 말 티벳불교의 돈점논쟁
  • 저자
    폴 드미에빌
  • 번역
    배재형,김성철,차상엽
  • 출판
    씨아이알
  • 발행
    2017.08.08.
책 소개
티벳 제국의 법왕 티쏭데짼 앞에서 펼쳐진 교리논쟁 『라싸 종교회의』는 출간 직후 중국학 연구자들뿐 아니라 인도 및 티벳 연구자들의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많은 갈채와 호평을 받았다. 첫 출간 후 65년이 지난 지금도 중국학이나 티벳학이나 인도학 연구자를 비롯해 실크로드 연구자들에게까지 이 책이 주요 전거로 회자될 정도니, 폴 드미에빌이 당시 학계에 미친 영향이란 실로 막대하다 하겠다. 이 책에는 티벳 왕의 주재 아래 티벳에서 벌어진, 중국과 인도 승려들 간의 한 논쟁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부뙨은 그 논쟁의 정황들을 다음과 같이 전한다. 서기 8세기 티쏭데짼 시대의 일이다. 부뙨이 중국 어느 공주의 아들로 본 이 왕은 불교 경론들을 구하고자 어릴 적부터 이미 중국으로 밀사들을 보냈는데, 그의 밀사들은 “화상”, 달리 말해 중국인 고승 한 명을 데려왔다. 그로부터 좀 더 뒤에 이 밀사들 중 다른 한 명은 중국에서 또 다른 화상으로부터 “의식의 집중”에 관한 교육을 받는다.

책 정보

책 정보

  • 카테고리
    불교
  • 쪽수/무게/크기
    6561306g157*234*44mm
  • ISBN
    9791156103288

책 소개

티벳 제국의 법왕 티쏭데짼 앞에서 펼쳐진 교리논쟁

『라싸 종교회의』는 출간 직후 중국학 연구자들뿐 아니라 인도 및 티벳 연구자들의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많은 갈채와 호평을 받았다. 첫 출간 후 65년이 지난 지금도 중국학이나 티벳학이나 인도학 연구자를 비롯해 실크로드 연구자들에게까지 이 책이 주요 전거로 회자될 정도니, 폴 드미에빌이 당시 학계에 미친 영향이란 실로 막대하다 하겠다.

이 책에는 티벳 왕의 주재 아래 티벳에서 벌어진, 중국과 인도 승려들 간의 한 논쟁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부뙨은 그 논쟁의 정황들을 다음과 같이 전한다. 서기 8세기 티쏭데짼 시대의 일이다. 부뙨이 중국 어느 공주의 아들로 본 이 왕은 불교 경론들을 구하고자 어릴 적부터 이미 중국으로 밀사들을 보냈는데, 그의 밀사들은 “화상”, 달리 말해 중국인 고승 한 명을 데려왔다. 그로부터 좀 더 뒤에 이 밀사들 중 다른 한 명은 중국에서 또 다른 화상으로부터 “의식의 집중”에 관한 교육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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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티벳 제국의 법왕 티쏭데짼 앞에서 펼쳐진 교리논쟁



『라싸 종교회의』는 출간 직후 중국학 연구자들뿐 아니라 인도 및 티벳 연구자들의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많은 갈채와 호평을 받았다. 첫 출간 후 65년이 지난 지금도 중국학이나 티벳학이나 인도학 연구자를 비롯해 실크로드 연구자들에게까지 이 책이 주요 전거로 회자될 정도니, 폴 드미에빌이 당시 학계에 미친 영향이란 실로 막대하다 하겠다.

이 책에는 티벳 왕의 주재 아래 티벳에서 벌어진, 중국과 인도 승려들 간의 한 논쟁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부뙨은 그 논쟁의 정황들을 다음과 같이 전한다. 서기 8세기 티쏭데짼 시대의 일이다. 부뙨이 중국 어느 공주의 아들로 본 이 왕은 불교 경론들을 구하고자 어릴 적부터 이미 중국으로 밀사들을 보냈는데, 그의 밀사들은 “화상”, 달리 말해 중국인 고승 한 명을 데려왔다. 그로부터 좀 더 뒤에 이 밀사들 중 다른 한 명은 중국에서 또 다른 화상으로부터 “의식의 집중”에 관한 교육을 받는다. 이 교육은 중국 불교도들이 선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당시 중국에서 크게 유행하던 수행법과 분명 관련이 있었다. 마하연이라 불린 그 화상은 티벳에 머무는 동안 항상 더 많은 문하생을 거느렸다. 티벳 불교도들 사이에서 그의 신봉자들이 이미 다수를 차지해버린 것이다. 하지만 마하연은 일종의 극단적인 “선”, 선행까지 부인하는 그런 정적주의를 가르쳤던 탓에 당시 티벳에 있던 인도의 거장 싼따락쉬따의 추종자들 중에서 그에 반대하는 무리가 출현했다. 부뙨은 산따락쉬따를 “보살”로, 마하연을 “화상”으로 부른다. 화상의문하생들은 뙨뮌빠를 이루었고, 그의 인도 출신 경쟁자의문하생들은 쩬민빠를 형성했다. 여기서 부뙨은 완전히 중국적인 아비달마에서 도출된 이 용어들을 티벳어로 번역하지도 않고 사용한다. 전자는 “일거에 깨닫는 방법을 설하는 학파”이고 후자는 “점진적 방법을 논하는 학파”이다.

21세기 현시점의 중국학계 및 인도 ? 티벳 불교학계의 논의로 한정해 보더라도, 8세기 말 티벳의 라싸 논쟁과 관련해 저자가 제시하는 역사적 자료 및 철학적 논의는 그야말로 정교하고 치밀해 빈틈이라곤 없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인도불교의 교학주의 전통과 대비를 이루는 너무나도 중국적인 불교, 그 반反교학적 논의의 일단을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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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본문 편



서 론

제1부 라싸 논쟁의 한문 문헌 번역

『돈오 대승의 참된 이치를 정함』의 서문

첫 번째 문답들

마하연의 첫 번째 표문表文

표문에 삽입된, 마하연 선법의 전거를 밝힌 논변

표문의 종결부

두 번째 문답들

마하연의 두 번째 표문

표문 가운데 삽입된 물음

두 번째 표문의 속편과 끝부분

마하연의 세 번째 표문

화상 마하연이 제자들에게 전한 가르침



제2부 역사적 해설

티벳 왕에게 보내는 왕석의 첫 번째 표문

티벳 왕에게 쓴 왕석의 두 번째 표문

과주 절도사와 티벳 유력 인사들을 위한 둔황 중국 승려들의 축원문

티벳 점령기 둔황의 어느 중국인 절도사가 쓴 필사본 단편들

부록 라싸 논쟁 인도 논사들의 입장을 담은 문헌에서 발췌한 단편들



각주 편



각주

제1부 라싸 논쟁의 한문 문헌 번역

제2부 역사적 해설

부록 라싸 논쟁 인도 논사들의 입장을 담은 문헌에서 발췌한 단편들

역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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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드미에빌
글작가
저자 폴 드미에빌 Paul DEMIEVILLE(1894~1979)는 스위스 로잔에서 태어나 뮌헨, 런던, 에든버러, 빠리에서 고등교육을 이수했다. 러시아어와 음악의 역사에 관심을 두었다가 1915년 런던에서 중국학에 입문, 프랑스로 건너와 동양어학교(Ecole des langues orientales)에서 공부했다. 1918년 디플롬을 취득한 직후, 25세 나이로 프랑스 극동연구소(Ecole francaise d'extreme-orient)에 들어갔다. 에두아르 샤반의 문하에서 중국어와 중국학을 배웠고, 실벵 레비의 지도로 산스크리트어와 인도고전문헌학을 사사받았다. 1920년부터 1930년까지, 극동연구소 연구원 자격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아모이 대학 교수로 중국에, 메종 프랑코-자포네즈(Maison franco-japonaise) 연구생으로, 나중에는 임시 책임자로 일본에 체류했다. 이때부터 벌써 「중국 고고학 노트」나 「『밀린다팡하』의 한역본들」 같은, 문헌학적 방법의 모델이자 해박함과 비판적 분석의 전범으로 평가받는 논고들을 집필해, 중국학 및 불교학 분야에서 일약 두각을 나타냈다. 불교 백과사전 『법보의림』 편찬 작업도 빼놓을 수 없는 그의 업적 중 하나다. 실벵 레비와 타카쿠스 준지로가 편찬에 착수한 1926년부터 폴 드미에빌은 이 작업에 관여했고, 이내 주필이 되어선 그 항목 대부분을 집필했으며, 작고하기 몇 달 전까지도 개정판 작업을 진두지휘했으니, 가히 일생에 걸친 작업이라 할 만하다. 1930년 프랑스로 돌아와 프랑스 국적을 취득했고, 1931년부터 1945년까지 국립동양어학교와 중국학 고등연구원(Institut des hautes etudes chinoises), 고등연구학교 제4섹션(Ecole pratique des hautes etudes, IV section)에서 강의와 연구를 계속했다. 1945년 폴 펠리오(Paul Pelliot)가 작고하자 그를 대신해 중국학 저널 『통보通報』의 편집을 맡았고, 1976년까지 무려 30여 년간 뒤벤닥(Duyvendak), 훌스웨(Hulsewe) 등과 함께 저널을 이끌었다. 1946년부터는 강제수용소에서 유명을 달리한 앙리 마스페로(Henri Maspero)를 이어 꼴레쥬 드 프랑스의 중국어문학 강좌를 책임졌다. 1951년 프랑스 금석학 문학 아카데미(Acad?mie des inscriptions et belles-lettres) 회원으로 위촉됐다. 그의 학문적 관심사와 업적은 인도불교와 중국불교 분야에 두루 걸쳐 있었지만, 둔황 필사본을 비롯해 당唐과 오대五代의 통속문학, 한역 위경僞經과 선禪의 반反교학주의도 그가 몰두했던 주제들이다. 한시漢詩 애호가이기도 했으니, 실은 중국문학 다방면에 조예가 깊은 거장이었다.
배재형
번역자
역자 배재형은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에서 인도불교인식론을, 성균관대학교 사학과에서 인도근대사를 공부했다. 근대 유럽 불교학자들의 유산 중 기념비 삼을 만한 저작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데 수년간 힘을 보태 왔다. 이 책은 그 결실 가운데 하나다. 이 외에도 카스트를 테마로 한 인문교양서와 학술이론서를 번역 중이다. 멀리, 더 크게는 인도근대지성사의 재구성에 관심이 있다. 옮긴 책으로 『상상의 섬, 인도』(2015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세종도서)가 있다.
김성철
번역자
역자 김성철은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십지경』 ‘삼계유심’구에 대한 유가행파와 중관학파의 해석? 등이 있고, 대표 저역서로는 『원효, 불교사상의 벼리』, 『여래장과 불성』 등이 있다.
차상엽
번역자
역자 차상엽은 동국대학교에서 『쫑카빠의 유가행 수행체계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11세기 티벳의 중관사상가인 옥 로댄쎄랍의 저작을 중심으로 여래장 사상을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The Role and Significance of Zhi gnas dpe ris」 등이 있으며, 대표 저역서로는 『티벳밀교 역사와 수행』, 『옥 로댄쎄랍의 보성론요의 여래장품』, 『잊혀진 한국의 불교사상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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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드미에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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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폴 드미에빌 Paul DEMIEVILLE(1894~1979)는 스위스 로잔에서 태어나 뮌헨, 런던, 에든버러, 빠리에서 고등교육을 이수했다. 러시아어와 음악의 역사에 관심을 두었다가 1915년 런던에서 중국학에 입문, 프랑스로 건너와 동양어학교(Ecole des langues orientales)에서 공부했다. 1918년 디플롬을 취득한 직후, 25세 나이로 프랑스 극동연구소(Ecole francaise d'extreme-orient)에 들어갔다. 에두아르 샤반의 문하에서 중국어와 중국학을 배웠고, 실벵 레비의 지도로 산스크리트어와 인도고전문헌학을 사사받았다. 1920년부터 1930년까지, 극동연구소 연구원 자격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아모이 대학 교수로 중국에, 메종 프랑코-자포네즈(Maison franco-japonaise) 연구생으로, 나중에는 임시 책임자로 일본에 체류했다. 이때부터 벌써 「중국 고고학 노트」나 「『밀린다팡하』의 한역본들」 같은, 문헌학적 방법의 모델이자 해박함과 비판적 분석의 전범으로 평가받는 논고들을 집필해, 중국학 및 불교학 분야에서 일약 두각을 나타냈다. 불교 백과사전 『법보의림』 편찬 작업도 빼놓을 수 없는 그의 업적 중 하나다. 실벵 레비와 타카쿠스 준지로가 편찬에 착수한 1926년부터 폴 드미에빌은 이 작업에 관여했고, 이내 주필이 되어선 그 항목 대부분을 집필했으며, 작고하기 몇 달 전까지도 개정판 작업을 진두지휘했으니, 가히 일생에 걸친 작업이라 할 만하다. 1930년 프랑스로 돌아와 프랑스 국적을 취득했고, 1931년부터 1945년까지 국립동양어학교와 중국학 고등연구원(Institut des hautes etudes chinoises), 고등연구학교 제4섹션(Ecole pratique des hautes etudes, IV section)에서 강의와 연구를 계속했다. 1945년 폴 펠리오(Paul Pelliot)가 작고하자 그를 대신해 중국학 저널 『통보通報』의 편집을 맡았고, 1976년까지 무려 30여 년간 뒤벤닥(Duyvendak), 훌스웨(Hulsewe) 등과 함께 저널을 이끌었다. 1946년부터는 강제수용소에서 유명을 달리한 앙리 마스페로(Henri Maspero)를 이어 꼴레쥬 드 프랑스의 중국어문학 강좌를 책임졌다. 1951년 프랑스 금석학 문학 아카데미(Acad?mie des inscriptions et belles-lettres) 회원으로 위촉됐다. 그의 학문적 관심사와 업적은 인도불교와 중국불교 분야에 두루 걸쳐 있었지만, 둔황 필사본을 비롯해 당唐과 오대五代의 통속문학, 한역 위경僞經과 선禪의 반反교학주의도 그가 몰두했던 주제들이다. 한시漢詩 애호가이기도 했으니, 실은 중국문학 다방면에 조예가 깊은 거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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