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복지부차관, 중국과 보건의료 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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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25. 오후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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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사 데려오려고 하나”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왼쪽) 왕허성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차관) 겸 질병통제예방국 주임(오른쪽). 보건복지부 제공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중국과 보건의료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복지부 2차관은 보건의료 분야를 담당한다.
 
25일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왕허성(Wang Hesheng)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차관급) 겸 국가질병통제예방국장과 만나 글로벌 공중보건 위기 공동 대응을 포함한 보건의료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질병통제예방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5월 설립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와 공중보건 사업 총괄 기관이다.
 
한·중 양국은 코로나19 팬데믹 등 공중보건 위기 시 국제적 공조가 중요하다고 느끼고, 팬데믹 조약 등 WHO(세계보건기구) 차원에서 진행되는 현안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입장을 공유하기로 했다.
 
우리 측은 작년 12월 체결한 한·중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감염병 팬데믹 등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정기적으로 양국 정부 당국 및 전문가 간 교류 협력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중국 측은 우리 측의 제안을 환영하며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governance) 구축을 위한 양국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양국의 협력체계를 구체화해 나가자고 답했다.
 
의료계에서는 이번 논의에 대해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 의사 A씨는 “우리가 중국과 보건의료 협력할 게 뭐가 있겠냐”며 “현재 의료파업 때문에 중국에 남는 의사 있냐고, 혹은 남는 병실 있냐고 물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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