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애플'을 선호하는지 Z세대에 물어보니... "애플은 트렌디, 삼성·LG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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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1.11.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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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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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세대 대학생 대상 조사...평균 5개 전자기기 보유
- 애플 '트렌디·불친절', 삼성 '실용적', LG '올드한'
- 애플에 충성도 및 향후 이용의향 높아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평균 전자기기 5개를 보유한 ‘디지털 네이티브’ Z세대 대학생 사이에서 애플은 ‘트렌디’, 삼성은 ‘실용적’, LG는 ‘올드한’ 이미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제품의 기능적인 비교 경쟁력을 떠나 브랜드에 대한 피상적 이미지가 젊은 세대들의 구매에 상대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대학생활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개발사 비누랩스는 Z세대 전자기기 이용에 관한 첫 번째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Z세대는 평균 5개의 전자기기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이 98%로 가장 많았고, 노트북(89%), 블루투스 이어폰(87%), 태블릿 PC(63%), 줄 이어폰(42%) 순으로 확인됐다.

노트북은 87%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지만 관심도는 48%로 나타났다. 반면 무선 헤드폰은 필요하다고 답변한 비율이 19%에 그쳤음에도 관심도는 35%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PC 분야에서 Z세대가 향후 가장 사용하고 싶은 브랜드는 애플이 꼽혔다. 

스마트폰의 경우 현재 애플제품 사용자 중 계속 애플을 유지하겠다는 비율이 87%로 높은 충성도를 보였고, 삼성제품 사용자중 삼성을 유지하겠다는 비율은 74%로 나타났다.이때 삼성에서 애플로 바꾸겠다는 비율은 25%로, 애플에서 삼성으로 바꾸겠다는 비율 12%보다 높게 나타났다. 

태블릿은 애플이 64%의 점유율을 보이고 향후 이용 의향도 91% 수준으로 높았다. 노트북의 경우 현재 점유율은 삼성과 LG가 더 높았지만 삼성과 LG에서 이탈해 애플로 유입될 가능성이 각각 20%가 넘었다. 

Z세대는 트렌드에 민감한 경우가 많은 만큼 브랜드 별 이미지가 선호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애플은 '트렌디한', '세련된' 이미지가 각각 89%와 88%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은 '친근한', '실용적인' 이미지가 각각 79%와 78%로 가장 높았다. LG의 경우 삼성과 마찬가지로 친근하고 실용적인 브랜드로 인식됐지만 '올드한(75%)', '정체된(67%)' 이미지가 타 브랜드에 비해 2배 이상 높아 Z세대에게 매력이 낮은 브랜드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에브리타임 앱 이용자 중 전자기기를 1대 이상 보유한 전국 20대 대학생 남녀 각각 1000명씩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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