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일본 자유여행 가능…지금 항공권 사면 호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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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10.11. 오후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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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부터 일본 여행 빗장이 완전히 풀립니다. 

다만 일본행 항공권 가격은 여전히 너무 높아 소비자들의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항공권을 언제 사야 가장 저렴할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정연 기자, 일단 일본 입국 규제 해제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일본 정부는 한국 등 68개 국가를 대상으로 무비자 일본 입국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인도 오늘부터 비자 없이 일본에 최장 90일까지 머물 수 있게 됩니다. 

코로나19로 일본이 입국 규제를 시행한 지 2년 7개월 만입니다. 

패키지여행뿐 아니라 개별 자유여행도 가능해지고요.

하루 5만 명 입국자 수 제한도 풀렸습니다. 

지난달 1일부터 22일까지 하나투어의 하루 평균 일본 여행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68% 올랐고, 모두투어는 2,400% 뛰었습니다. 

[앵커] 

현재 일본 항공권 가격은 어느 수준입니까? 

[기자] 

수요가 급증하다 보니 항공권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현재 일본 노선 항공권 가격은 코로나19 이전의 2~3배 수준입니다. 

이달 말 출발하는 인천~나리타와 인천~오사카 항공권은 50만~60만 원, 김포~하네다 노선은 70만~80만 원입니다. 

[앵커] 

항공권 가격은 언제쯤 떨어질까요? 

[기자] 

현재 항공사들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일본행 노선을 다시 늘리고 있는데요.

대한항공은 오늘부터 인천~나리타와 인천~오사카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14회로 증편하고요.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 LCC들도 이달부터 후쿠오카 등 일본 노선을 확대합니다. 

하지만 현재 노선 수는 코로나19 이전의 절반보다도 적은 수치인데요.

항공사들이 코로나 추가 확산 변수 등으로 폭증하는 수요에 비해 비교적 공격적으로 노선을 늘리고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위험부담을 안고 공격적으로 증편하는 것보다는 항공권을 비싸게 파는 것이 유리한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일본 항공권 인하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는 일본 노선 공급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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