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대명사를 공부하면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관계대명사 what을 제외하고 관계대명사든 관계부사는 모든 관계사는 기본이 형용사절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관계대명사절에서는 관계사절에서 빠진 명사가 꾸밈을 받는 말(선행사)이 되고 관계부사절에서는 관계사절에서 빠진 부사(구)가 명사로 변하여 꾸밈을 받는 말(선행사)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what을 제외한 모든 관계사는 기본적으로 형용사절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거예요. 그리고 명사를 꾸미는 형용사절이면서 단어가 2개 이상이니까 명사를 뒤에서 꾸미는 겁니다. 정말 간단하거든요. 그런데 지금도 관계사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그런 학생들 중 대다수가 관계사가 형용사절인지조차 모릅니다. 관계대명사는 문법용어에 '대명사'가 들어 있으니 명사절인줄 알고 관계
예전에 학생들을 지도할 때 어느 학부모가 저에게 차를 한 잔 대접하면서 잠시 대화 좀 할 수 있냐고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분은 제게 자신은 모고등학교 영어교사인데 학생들의 듣기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혹시 조언을 해줄 수 있냐고 하였습니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는 경우는 정말로 드물기 때문에 지금 생각해도 그분은 참 양심적인 교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혼자 영어를 마스터하고 영어로 20년 넘게 밥을 먹어보니, 영어학습과 관련하여 학교 선생님이나 주변에서 사람들이 하는 말들이 거의 다 쓸모없는 헛소리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영어학습에 대해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을 하나씩 짚어가며 왜 잘못된 것인지 밝혀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단어
오늘부터 드디어 '관계사' 편이 시작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관계대명사와 관계부사, 분사, 수동태가 나름 고급문법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고 관계사와 분사의 경우 영문을 길어지게 만드는 주범(?)이기 때문에 실제로 '관계대명사'나 '관계부사'란 말만 들어도 짜증이 밀려오거나 강한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영어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 오고 자신감이 없어지는 '영어울렁증'의 원인 중 상당부분이 관계사, 분사, 수동태로 인한 거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오늘 설명을 확인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관계사는 영어만이 가진 특징이 아니라 우리말과 거의 같은 문법입니다. 놀라운 건 분사와 수동태도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예전에는 영어가 어렵다며 일본어를 공부하는 분들이 꽤 많았는데 그런 분들 중에는 나중에 후회
오늘은 동명사에 대한 마지막 시간으로 동명사의 의미상 주어를 나타내는 방법과 관용표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to부정사의 경우 의미상 주어가 문장의 주어나 목적어로서 존재하거나 표현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for+목적격이나 of+목적격으로 나타냈는데요(자세한 내용은 'to부정사' 편 참조). 그렇다면 동명사의 의미상 주어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번틀비 구독자분들을 포함해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지금 잠시 시간을 내어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힌트를 드리면 동명사는 명사이고 명사에 대한 의미상 주어는 '소유격입'니다. 다시 말해, his book(그의 책)에서 book에 대한 소유자가 his(그)이기 때문에 의미상 주어 또한 his라는 겁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문장이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Look at my riding a bicycle fabulously! 내가 멋지게
오늘부터 '동명사' 편이 시작되는데요. 기본적으로 동명사는 to부정사를 보완하기 위해 생겨났습니다. to부정사가 주어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가주어 it을 동반해야 하지만 동명사는 자주 사용되어 관용적으로 굳어진 표현 외에는 임의로 가주어 it을 사용하여 나타내지 않습니다. 동명사는 그냥 주어로 사용하면 되는 거예요.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Being kind to others is good. 다른 사람에게 친절한 것은 좋은 일이야 = It is good to be kind to others. = To be kind to others is good. (주어 강조) 실제로 주어자리에 준동사가 올 경우엔 이렇게 세 가지 형태로 사용하는데요. 마지막 예문처럼 to부정사가 주어자리에 바로 오는 경우에는 to부정사 편에서 설명드린 대로 주어를 강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원어민 중에는 마지막 예문처럼 to부정사가 가주어 it을
오늘로 to부정사에 대한 내용은 끝나게 되는데요. 오늘은 잘 알려진 too~to~와 enough to~의 차이와 제대로 활용하는 법, to부정사의 의미상 주어, 숙어처럼 익혀 놓으면 언젠가는 써먹을 수 있는 독립부정사에 관한 설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to부정사를 끝냈다는 것은 영어의 준동사 중 거의 70% 정도를 끝냈다는 말과 같습니다. 왜냐면 앞에서도 몇 번 언급하였지만 to부정사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나머지 준동사인 동명사와 분사이니까요. 이렇게 생각하고 익히게 되면 to부정사, 동명사, 분사를 언제 어떻게 써야 할지 확실히 알 수 있기 때문에 to부정사도 쉬워지고 동명사도 쉬워지고 분사도 쉬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영어공부를 하면서 짜증스런 표정을 짓는 게 아니라 입가에 살짝 미소를 띄면서 혼잣말로 "영어(또는 준동사)
오늘은 to부정사의 형용사적 용법과 부사적 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제가 to부정사는 기본적으로 미래의 의미를 가진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래서 to부정사가 명사를 꾸미는 형용사적 용법에서도 to부정사는 '~할'이라는 미래의 의미로 해석되는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미래가 아닌 경우엔 -ing와 -ed가 붙는 분사 형태로 명사를 꾸미는 거예요. 쉽죠? 실제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이걸 구분해서 사용하도록 지도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영문법을 익힌 상태에서 영어를 직접 사용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되면 도대체 뭘 어떻게 써야 할지 헷갈릴 수밖에 없는 겁니다. 분사도 형용사로서 명사를 꾸미니까요. 지금 공교육에서 지도하는 영어를 보면 한국인들이 영어를 못할 수밖에 없습니다. 영문법만 하더라도 제대로 가르치는 게 하나도 없으니까
오늘은 '의문사+to부정사'구문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그 외에 가목적어 it과 관련하여 학교에서는 알려주지 않지만 반드시 필요한 내용에 대해서도 살펴볼 텐데요. 영어권 원어민들이 '의문사+to부정사' 구문을 사용하는 이유가 뭘까요? 우리말의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문장을 보시면 '어디'라고 하는 의문사가 나오고 동사 '가다'를 변형한 '가야 할지'가 쓰였음에도 이 문장은 의문문이 아니고 의문문의 형태가 문장의 구성요소로서 평서문 속에 들어 있는 겁니다. 영문법에서는 이런 식으로 의문문이 문장 속에 들어 있는 것을 '간접의문문'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말을 영어로 그대로 옮겨보면 이런 문장이 됩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 I don't know where I should go. [아이 돈(트) 노우 웨얼 아이 슈드 고
오늘은 부사를 활용한 문장 만들기 연습 그 두 번째 시간입니다. ^^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렸는데 부사는 문장의 핵심내용이 될 수도 있고 감정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말로 중요한 품사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감정이 풍부한 민족이라 영어로 한국인의 감정을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우리말인 한국어는 감정표현이 특히 발달한 언어이기 때문에 우리말보다 영어가 감정표현에 부족한 면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차이가 많이 나는 수준은 아니거든요.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로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영어와 우리말의 차이라기보다는 학교에서 영어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어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부사나
이제 to부정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준동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하는데요. 앞에서 몇 차례 설명 드린 대로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명사, 형용사, 부사에 동사를 추가하여 의미를 확장하는 준동사(동사는 아니지만 동사에 준하는 말)가 생겨나게 되었고 준동사 중에서 가장 먼저 생겨난 것이 to부정사이기 때문에 오직 to부정사만이 명사, 형용사, 부사로 모두 사용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to부정사만을 사용하다 to부정사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동명사와 분사와 같은 다른 준동사들이 생겨났기 때문에 to부정사에 대해 확실히 알면 나머지 준동사에 대해서도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도 번틀비에서만 알려드리는 설명이기 때문에 만일 다른 분이 저와 같은 설명을 한다면 저를 보고 따라하는 것이니 그런 분을 발견하시면 톡
오늘은 전치사의 그 마지막 시간으로 원인/이유 전치사, 방법/수단 전치사, 재료 전치사, 그밖의 전치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전치사와 관련해서도 번틀비에서 알려드리는 내용만 알고 계셔도 영문을 해석하거나 영문을 작성함에 있어 전혀 어려움이 없으실 겁니다. 실제로 전치사를 익히기 어려운 이유는 하나의 전치사가 여러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많이 헷갈리는 상황임에도 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전치사들만 모아 제대로 정리해 놓은 책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했습니다. 아마 오늘까지 익히시고 나면 번틀비 구독자 여러분들은 해외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다녀온 분이나 웬만한 영어학원 강사들보다도 전치사를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되실 겁니다. 전치사 하나만 제대로 사용해도 문장이 훨씬 더 정
때를 나타내는 전치사를 사용할 때 항상 헷갈리는 것이 바로 in과 after, during과 for, until과 by인데요. 여기에 하나를 더 하자면 through와 throughout입니다. 그런데 정말로 기가 막힌 게 뭐냐면요. 이해를 통해 학습할 경우 전혀 헷갈릴 일이 없다는 겁니다. 오늘은 한국의 영어교육에 대해 쓴소리 좀 하겠습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누군가가 "Let's meet in 10 minutes"라고 하고 자막에는 "10분 후에 봅시다"라고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왜 '~후에'라는 뜻의 after을 쓰지 않고 in을 사용하는 걸까요? 안타깝게도 지금 대한민국에는 저를 제외하고 이걸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학교 선생님이나 영어강사에게 가서 물어보면 짜증을 내거나 또 '원래 그런 거다'라고 할 겁니다. 제가 늘 강조하지만 영문법은 '원래 그런 게' 없습니다. 거의 다 그렇게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