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4년만의 어닝쇼크…감산 선언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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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4.10.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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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천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95.7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63조 원으로 작년 1분기와 비교해 19.0% 감소했다.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23.04.0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산업부 =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000억…"이례적 감산"
삼성전자가 올 1분기(1~3월)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3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14년 만이다.

반도체 부문은 1분기 4조원 이상의 손실을 보며, 적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감산에 돌입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으나, 수요 대응에 충분한 양의 재고를 비축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삼성전자가 웨이퍼(원판) 투입량을 줄이는 등 적극적 감산에 들어간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산=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열린 신규투자 협약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문성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 대표, 이 회장, 윤 대통령, 김태흠 충남지사, 박경귀 아산시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23.04.04. photo1006@newsis.com


"韓디스플레이 글로벌 1위 탈환"…삼성D, 4.1조 투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제2캠퍼스에서 세계 최초로 8.6세대 IT용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을 위해 2026년까지 총 4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디스플레이 1위 탈환을 성공적으로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은 150조원(2022년 기준) 규모로 LCD(64%), OLED(36%)가 양분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 1위를 차지한 중국이 OLED 기술을 추격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은 OLED 기술 개발을 통해 LCD 수준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고급 가전 및 첨단 IT 등에서 적용 분야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 두번째)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단장 파트릭 슈페히트 행정예산위원장(오른쪽)이 3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경제인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부산월드엑스포 서포터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photo@newsis.com


최태원 "부산은 준비됐다"…엑스포 실사단 환영 오찬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주요 기업인들과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환영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 LG 등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실사단은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이유 및 주제, 부지와 교통 등 인프라 시설, 숙박대책, 재정계획, 전시 참가자 및 관람객 수 등 14개 항목을 중점 점검했다. 현지실사 평가 내용이 담긴 보고서는 오는 6월 BIE 총회 때 회원국 171개국에 배포된다.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지지국가를 결정하는 나라들이 적지 않아 얼마나 실사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가 유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

[거제=뉴시스] 차용현 기자 = 지난 23일 오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에서 30만t급 초대형 원유 운반선이 진수되고 있다.2022.07.25.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해외는 모두 승인, 韓 공정위는 왜? [한화-대우조선 합병 초읽기①]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에 대해 지난달 31일 유럽연합(EU)마저 승인을 내주며 해외 경쟁당국의 모든 심사가 끝났다. 사실상 기업 결합을 위해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이다.

한화와 대우조선 결합을 위해서는 앞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만 마치면 된다. 하지만 공정위는 여전히 심사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일부에선 정작 안방 격인 한국 공정위가 심사를 지연하는 것에 대해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경쟁사인 일부 조선업체들이 '방위산업 경쟁제한'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관측한다.

[울산=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3.03.09. photo1006@newsis.com


현대차그룹, 1분기 미국서 38만대 판매…역대 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1분기 미국에서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를 포함해 올해 1분기 미국에서 전년보다 15.6% 증가한 19만8218대를, 기아는 21.8% 늘어난 18만4136대를 각각 판매했다.

양사 합계 판매량은 38만235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 개별 실적과 합산 실적 모두 역대 1분기 최다 판매량이다. 제네럴모터스(GM), 도요타, 포드에 이어 미국 시장 4위의 기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시장조사업체 JD파워 자료를 인용해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와 하이드리브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견고한 시작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10월 열린 사우디아라비아군의 신형 고속초계정(FPB) 인도식에 참석한 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이 현지 관계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우디 국방부 소셜미디어 갈무리) 2023.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우디, '천무' 이어 '비궁' 실전배치…K방산 수출 확대
사우디아라비아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다연장로켓(MLRS)인 '천무'를 배치한 데 이어 LIG넥스원의 유도 로켓 무기인 '비궁(LOGIR)'도 실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우디군이 지난해 10월 도입한 신형 '고속초계정(FPB) 2200' 함정에 소형 공격정 대응용으로 LIG넥스원의 비궁이 탑재된 것. 사우디 FPB은 프랑스 쿠아쉬(Couach)가 건조한 것으로 사우디군은 총 12척을 도입해 서부함대에 배치할 계획이며, 이미 7척 이상 인도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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