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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합병#2 : 게임 산업의 경쟁을 저하하는가

2022.10.10. 오후 6:00
by 동이

저는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수합병에 대한 확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수합병의 남은 장애물은 규제당국의 승인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인수합병이 게임 산업의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 이유와, 규제 당국의 주요 쟁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대한 간단한 개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022년 1월 8일 Microsoft는 Activision Blizzard의 순현금을 포함하여 687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 거래로 주당 95달러에 Activision Blizzard를 인수를 제안했습니다. 거래가 완료되면 Microsoft는 Tencent와 Sony에 이어 매출 기준 세계 3위의 게임 회사가 됩니다.

계획된 인수에는 "Warcraft", "Diablo", "Overwatch", "Call of Duty" 및 "Candy Crush"와 같은 Activision, Blizzard 및 King 스튜디오의 상징적인 프랜차이즈와 메이저 리그 게임을 통한 글로벌 e스포츠 활동이 포함됩니다. 이 회사는 전 세계에 약 10,000명의 직원이 있는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계획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을 자사의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인 게임 패스에서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소니와의 경쟁구도에서 게임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콜 오브 듀티, 이것이 쟁점

그림 1. 콜 오브 듀티

아래 문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제안에 대한 회사의 약속과 전략에 대한 언급을 정리한 것입니다. 주로 영국 반독점법규제위원회 CMA에 대한 내용이 많습니다.

이 문서에서 무려 'Sony', "Playstation'의 단어가 여섯 번이나 등장합니다. 그리고 'Call of duty' 단어는 다섯 번이나 등장합니다. 지금 CMA와 반독점에 대한 주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이것임을 뜻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블리자드를 인수하고 나서 콜 오브 듀티 게임에 대한 독점 사용권을 주장할 것인가. 그래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에서는 이 게임을 하지 못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에서만 사용 가능하게 할 것인가. 이것이 주요 논점입니다.

영국 규제 위원회는 이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콜 오브 듀티라는 게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도 이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니 측과도 의사소통을 하고 있고, 향후 몇 년간 콜 오브 듀티가 플레이스테이션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보증을 받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소식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니에게 콜 오브 듀티에 대한 사용권을 보증함으로써 반독점 규제 위원회의 우려를 피해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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