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핵 논란… 넥슨 “전반적인 조사 중”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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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킹무위키'가 게시한 '메이플스토리 시드 핵 영상 공개' 영상 캡처


PC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가 적발돼 이용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넥슨은 2차례에 걸쳐 ‘엄정대응할 것’이란 취지의 공지사항을 올렸다.

넥슨이 지난 15일 2차 공지사항을 통해 게임 내 존재하는 불법 프로그램인 핵과 매크로에 대한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핵과 매크로를 원천 차단하지 못했음을 사과하고 “동일 명의, 동일 접속정보에 누적된 과거 기록까지 조사 범위를 확장하여 더욱 강력한 수준의 단속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메이플스토리 커뮤니티선 게임 내 콘텐츠 중 하나인 ‘더 시드’에서 불법 프로그램 사용 정황이 의심된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더 시드란 탑을 오르는 던전의 형태로, 해당 콘텐츠를 통해 높은 가치의 재화를 얻을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운영진은 지난 14일 더 시드 콘텐츠 이용을 임시 제한하고 1차 공지를 올렸다. 운영진은 “더 시드 콘텐츠에 대한 비정상적인 이용은 매우 오래전부터 감지된 내용으로 메이플스토리에는 이에 대한 보안을 강화해왔다”라며 사태를 파악하고 있음을 알렸다. 또한 “핵 개발/사용 당사자 또는 관련자에 대해 최대한 가능한 수준까지 강경하게 사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라고 예고했다.

이번 2차 공지사항엔 더욱 구체적인 상황 설명과 대응책이 담겼다. 운영진은 “이번 문제로 전반적인 현황을 검토하던 중 게임이 업데이트되는 과정에서 특정 스킬이나 맵 등의 일부 정보에는 방어 로직이 반영되지 않았음을 뒤늦게 확인했다”라며 “방어 로직 전체에 대해 전반적인 조사 중이며 확인되는 내용은 즉각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적었다.

또한 “그와 별개로 방어 로직이 적용되지 않는 상황에서 발생한 게임 이용기록 또한 조사 후 조치하여 게임의 공정성이 지켜지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핵, 매크로 사용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3월 말에는 구체적인 내용의 운영정책 개정안을 공표하고 향후 핵, 매크로 사용의 대응의 강도를 높이겠다”라며 추후 계획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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