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국방부 '독도=영토분쟁' 표기에 "즉각 시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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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12.28. 오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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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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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
국방부에 "엄중 조치하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독도의 날인 25일 서울 영등포구 독도체험관을 찾은 시민들이 독도 축소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2023.10.25.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국방부가 최근 발간한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독도를 '영토분쟁 진행 지역'이라고 기술한 데에 크게 질책했다.

대통령실은 28일 윤 대통령이 국방부의 자료를 확인하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크게 질책했다고 알렸다.

윤 대통령은 국방부에 즉각 시정하고 엄중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국방부는 이달 말 전군에 배포하는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 "한반도 주변은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여러 강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군사력을 해외로 투사하거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쿠릴열도, 독도 문제 등 영토분쟁도 진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썼다.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은 '독도는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이며 관련한 영토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에 반하는 기술이다.

또 이 교재에 등장한 11번의 한반도 지도에는 독도가 표기된 게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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