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전북도 "잼버리 대표단 회의 결과 관계없이 계획대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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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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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텔타구역 쿨링 터널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한편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자 폭염 대비 냉수 공급 확대와 쿨링버스 130대 배치 등 관련 대책을 내놨다.ⓒ News1 유경석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북 새만금에서 일대에서 진행중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운영 미숙에 폭염까지 겹쳐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전라북도는 "애초 계획대로의 운영에 집중하겠다"며 대회 중단이나 기간 축소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5일 전북도 관계자는 "일부 국가들의 퇴영 결정은 매우 당황스럽다"라며 하지만 현재도 잼버리는 진행되고 있는 만큼 회의 결과에 관계없이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잼버리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도 대변인실 직원들이 현재 영내에 총 출동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도 임시 국무회의를 통해 예비비 69억원을 편성하고 추가로 폭염·의료 대책을 추가로 내놓으며 오는 12일 폐영까지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북도와 정부는 6년간 준비해온 매몰 비용과 함께 대회 중단 시 '준비 부족에 따른 국제적 망신'이라는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직위와 잼버리 참가 각국 대표단의 회의 결과는 이날 오후께 나올 전망이다. 회의 결과를 떠나 향후 새만금 잼버리 운영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부실한 대회 준비 및 운영과 관련한 책임 소재 공방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는 이날 오전 10시30분으로 예정된 일일 브리핑을 오후 3시로 미뤘다. 브리핑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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