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신문 조선·중앙·동아·매경·농민·한겨레 순으로 읽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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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2.30. 오후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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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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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독률 조사결과, 정부광고 집행 시 핵심지표로 활용
50위까지 제호별 열독율 순위표. 언론진흥재단 자료 재가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 농민신문, 한겨례 등 13개 매체가 열독률 구간별 매체 현황에서 1구간에 포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 신문잡지 이용조사'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조작이 드러난 한국에이비시(ABC)협회의 인증부수를 대신해 정부광고 집행 시 핵심지표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호별 열독율 조사에서는 '조선일보'(3.7355%) '중앙일보'(2.4519%), '동아일보'(1.9510%), '매일경제'(0.9760%), '농민신문'(0.7248%), '한겨레'(0.62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5구간으로 나뉜 신문 열독률 구간별 매체 현황에서 1구간에 분류됐다. 여기에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자인 강원도민일보, 강원일보, 광주일보, 국제신문, 매일신문, 부산일보, 영남일보 등이 1개구간이 상향돼 포함됐다.

2구간에는 한국경제, 경향신문, 한국일보, 스포츠조선, 국민일보, 문화일보, 스포츠동안, 서울신문, 일간스포츠, 대전일보, 스포츠서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자인 전북일보, 경남일보 등 지역지들도 1구간 상향돼 2구간에 포함됐다. 이에 2구간에는 총 27개 매체가 자리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경제지가 대거 예상밖의 열독률을 보였다. 1구간에 매일경제, 2구간에 한국경제가 포함됐을 뿐 대부분의 경제지가 바깥으로 밀려나는 현상을 보였다.

언론진흥재단 관계자는 "신문열독자의 70% 정도가 가구에서 구독을 하는 신문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고, 상대적으로 가구 구독 보다 회사나 영업장 구독이 높은 경제지들의 경우 모바일 중심으로 뉴스 이용행태가 변화하면서 회사에서 종이신문을 읽는 비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국민 5만1788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8주 동안 진행했으며 국내 인쇄매체 관련 조사 중 최대 규모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이신문 개인열독률 13.2%, 신문독자들은 1주일 평균 4.0일, 하루평균 13.9분 열독으로 나타탔다. 신문 독자 3명 중 2명꼴(69.9%)로 가구에서 정기구독으로 신문을 읽는다고 답변했다.

만 19세 이상 국민 13.2%가 지난 1주일 동안 장소와 관계없이 종이신문을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열독률은 남성(16.4%)이 여성(10.0%)보다 약 1.6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연령대 높을수록 열독률이 높았다. 지역별 열독률은 서울(16.8%), 강원(16.7%), 인천(14.2%), 전남(13.8%) 순으로 나타났다.

신문 구독 방식은 Δ집 정기구독 신문(69.9%), Δ직장·학교 비치 신문(20.0%), Δ식당·은행 비치 신문(5.8%), Δ나 또는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장 정기구독 신문(5.4%) 순으로 드러났다.

언론재단은 다양한 해외사례 및 국내 유관 조사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조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열독률 조사결과는 정부광고 집행 시 여러 지표 중의 하나(핵심지표)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문과 잡지의 열독률은 5개 구간으로 나뉘어 제공되며, 구간설정 기준은 정부광고 통합지원시스템(GOAD)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 신문잡지 이용조사'의 세부 결과는 언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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