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초대형 오디션…NCT, 계속될 무한 확장

입력2022.10.07. 오후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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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T '웰컴 투 더 네오시티' 포스터.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NCT의 새 멤버를 찾는 오디션을 시작하면서, NCT의 더 큰 무한확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10일부터 전 세계 각지에서 활동할 NCT 멤버 후보를 뽑는 대규모 글로벌 오디션을 진행한다.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태국 등 전 세계 8개국 14개 도시에서 열린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남성이라면 국적 불문 오디션에 응시할 수 있다. 노래, 랩, 댄스 등의 부문을 나눠 오디션에 접수해야 한다.

SM은 오디션 최종합격자에게 SM 트레이닝과 전속계약 기회 제공, 이후 NCT 멤버로서 데뷔하다고 데뷔한다고 안내했다.

NCT는 2016년 SM엔터테인먼트에서 무한확장, 무한개방을 콘셉트로 선보인 보이그룹이다. 서울의 경도를 의미하는 NCT127부터 청소년 연합팀에서 출발한 NCT 드림, 연합을 뜻하는 NCT U, NCT 127과 NCT 드림, NCT U가 총출동한 NCT 2018, NCT 중국팀인 웨이션브이, 웨이션브이까지 합쳐진 NCT 2021 등 다양한 멤버 조합으로 다채로운 유닛을 가동 중이다.

팬들에게 있어 무한확장, 무한개방은 '고통의 룰'이기도 하다. 멤버들의 관계성에서 힘과 매력을 얻는 팬들에게 언제든 새로운 누군가가 들어올 수도, 나갈 수도 있다는 것은 불안한 일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청소년 연합팀이었던 NCT 드림에서는 멤버 마크가 성인이 되자 팀을 졸업했다. 공고했던 '7드림'을 사랑했던 팬들은 강하게 반발했고, 결국 2020년 성인 졸업 규칙이 사라진 후 NCT 드림은 마크가 돌아와 다시 단단한 '7드림'이 됐다. 이후 더욱 날개 단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NCT 드림은 최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며 4세대 아이돌 시장을 이끄는 핵심 보이그룹으로 거듭났다.

회사 입장에서 곡이나 콘셉트에 따라 활동 멤버를 바꿀 수 있는 유연성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행여나 어떤 멤버가 활동할 수 없는 상황이 생겼을 때에도 팀에 큰 리스크를 입히지 않는다. 팬들은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느끼는 룰이 역설적으로 회사에게는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배경이 되는 셈이다.

실제로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는 1세대 아이돌 시절부터 이러한 로테이션 시스템을 꿈꿔왔고, 슈퍼주니어를 통해 실제로 실행에 옮기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NCT 새 멤버가 될 수 있는 원석을 발굴하는 오디션이 시작되며 NCT 새 멤버 충원은 물론, 웨이션브이에 이어 현지화된 글로벌 팀이 탄생하는 것인지에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앞서 NCT는 중국팀, 미국팀, 일본팀 등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현지화 팀을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어 계속될 NCT의 외연 확장에 관심이 쏠린다.

장진리 기자(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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