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스 등 특별관 ‘매진’ 인기
'아바타'가 '아바타'했다. 13년만에 나온 속편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 첫날 36만명을 모았다. 전편보다 약 15만명이 더 봤다. 개봉 첫날 20만5305명을 모은 '아바타'(2009)는 최종 누적관객 1333만8863명을 기록하며 국내서 외화 최초 1000만 관객을 세웠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2'은 개봉 첫날 35만9290명을 동원했다. 개봉 전날 2회 상영으로 본 756명까지 합해 누적관객수 36만44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 영화는 러닝타임이 3시간12분이다. 2시간 영화 기준 평균 6~7회차 상영인데 '아바타2'은 최대 5회차까지 상영 가능한 상황에서 이같은 성적을 냈다.
'아바타2'의 14일 스크린 점유율은 50%, 상영점유율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을 중심으로 70-80%에 달했다. 15일 오전 현재 실시간 예매율은 87.5%로 압도적이다.
황재현 CJ CGV 전략지원담당은 "실제 영화를 본 관객들의 평가 지수인 CGV골든에그지수가 91%에서 시작해 94%로 높아지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며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4DX와 아이맥스 같은 특별관은 거의 매진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아 특별관 열풍을 불러오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바타2'는 포털사이트 평점 또한 높다. 10점이 압도적으로 많다. 김형호 영화산업분석가는 "1000만 영화 개봉 첫날 평점인 8.8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물멍에 감탄" "미래에도 영화관이 있어야 되는 이유를 보여준 영화"라며 호평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