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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궂은 날씨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연세대, 콜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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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붐바=횡성/글 한예진 기자, 사진 남지수 기자]


2일(오늘) 12시,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제2구장에서 연세대학교 야구부(이하 연세대)는 경남대학교 야구부(이하 경남대)를 상대로 제56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이하 대통령기) 첫 경기를 치렀다. 초반 선발 투수 조강희(스포츠응용산업학과 19, 이하 스응산)의 호투와 연세대 타선의 득점은 첫 경기의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경기 중반에는 궂은 날씨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연세대의 득점 흐름은 끊긴 한편, 아쉬운 실점을 했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집중력을 발휘한 연세대는 경기 후반 상대에게 득점 기회를 주지 않으면서도 마지막 이닝에 대량 득점하면서, 결국 9-2 콜드 게임 승리를 가져갔다.


연세대학교 선발 명단 


1. 윤수녕 CF 

2. 고승완 LF 

3. 김택우 SS 

4. 김건웅 1B 

5. 김진형 RF 

6. 이도겸 2B 

7. 신효수 DH 

8. 고경표 3B 

9. 김세훈 C

P 조강희 


순조로운 시작, 이어지는 흐름


1회 초 연세대는 2사 이후 볼넷과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땅볼 처리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1회 말 선두 타자 윤수녕(체육교육학과 19, 이하 체교)은 상대 투수와의 끈질긴 승부 끝에 중견수 앞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이어 도루에 성공, 상대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김택우(스응산 19)의 땅볼 타구는 상대 유격수의 포구 실책으로 3루 주자 윤수녕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0) 연세대 선취 득점의 좋은 흐름은 2회 초 수비에서도 이어졌다. 선발 투수 조강희는 하나의 삼진과 두 개의 땅볼, 특히 투수 앞 땅볼을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삼자 범퇴 이닝을 가져갔다. 3회 초에도 연세대는 3개의 아웃 카운트를 모두 땅볼로 처리했다. 3회 말 1사에서 윤수녕은 1회에 이어 안타로 출루했고, 도루로 2루를 훔쳤다. 고승완(스응산 20)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날아가며 아웃 카운트가 하나 더 늘었지만, 2사 상황에서 연세대의 득점은 시작됐다. 김택우 타석에서 윤수녕은 다시 한 번 도루를 시도해 3루로 진루했고, 김택우의 적시 2루타는 윤수녕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2-0) 동시에 상대 야수의 송구 실책으로 김택우는 3루에 위치했고, 이후 상대 투수의 볼넷으로 김건웅(스응산 19)은 1루에 자리했다. 중요한 시점에서 김진형(스응산 21)이 중전 적시타 (3-0), 이도겸(스응산 20) 역시 중전 적시타로 연세대는 추가 득점을 올렸다. (4-0)


달아나지 못하는 연세대, 따라가지 못하는 경남대


4회 초 피안타와 실책으로 1실점한 연세대는 포수 김세훈(스응산 19)이 도루를 잡아내며 만루 위기에서 최소 실점으로 위기를 면했다. (4-1) 4회 말 1사에서 연세대는 2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병살로 주자가 지워지며 득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 초 투수 조강희는 볼넷을 내주고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4-2) 5회 말 비가 세차게 오며 경기가 잠시 중단됐지만, 비가 잦아들자 경기가 다시 진행됐다. 5회 말까지 4명의 투수가 올라온 경남대와 달리, 연세대는 6회 초에도 선발 투수 조강희가 마운드를 지켰다. 조강희는 삼진과 뜬공, 그리고 다시 삼진으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 말 선두 타자 신효수(스응산 20)가 중견수 앞 안타를 기록했고 다음 타자 고경표가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옮기는 데 성공했으나, 견제사로 주자가 지워지며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연세대, 값진 콜드 승리!


조강희는 6회 동안 단 1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7회 초 이정원(체교 19)이 연세대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이에 경남대는 대타 카드를 꺼냈지만, 대타는 2루수 땅볼 처리되면서 무산됐다. 이정원은 이어진 타자들에게 땅볼, 뜬공을 유도했고, 깔끔하게 삼자 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8회 초에도 삼자 범퇴 행진은 이어졌다. 이정원의 투구에 상대는 투수 앞 땅볼, 삼진, 유격수 직선타를 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연세대의 8회는 달랐다. 선두 타자 김건웅이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하면서 8회 말이 시작됐다. 김진형은 번트를 시도했고, 빠른 발로 이내 출루까지 성공했다. 이도겸의 희생 번트로 맞은 8회 1사 2, 3루 상황. 신효수는 우익수와 중견수 사이 적시타를 만들며 2타점을 올렸다. (6-2) 이어진 타석에서 고경표 역시 2루타를 때려내며 타점을 더했다. (7-2) 김세훈의 볼넷 출루에 이어, 윤수녕의 우익수 앞 2루타로 연세대는 계속해서 득점했다. (8-2) 빅이닝을 만든 연세대는 고승완의 안타로 마지막 1점을 더하며 콜드 게임 승을 거뒀다. (9-2) 


연세대는 모레(4일)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제2구장에서 오전 9시에 고려대학교 야구부를 상대로 제56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32강을 치를 예정이다. 


주요 선수 기록


윤수녕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김택우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김진형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신효수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조강희 6이닝 5피안타 6K 2실점(1자책점)

이정원 2이닝 0피안타 1K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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