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러 민병대 "본토 마을 점령"…러시아 "100명 사살 격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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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3.13. 오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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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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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인 민병대가 자국 본토를 공격해 일부 마을을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테러 조직의 공격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100명을 사살하는 등 모두 격퇴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군 차량이 드론 영상에 포착되고, 잠시 뒤 그대로 폭발합니다.

다른 곳에서도 폭발이 이어지고, 지상으로 이동하는 군인은 기세가 오른 듯 영상도 촬영합니다.

"얘들아 조국 땅에 손을 흔들자!"

러시아인으로 구성된 민병대 자유러시아군단이 현지시간 12일 러시아 국경 쿠르스크 지역 등을 공격해 일부 마을을 점령했다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이들은 푸틴 정부를 비난하며 우크라이나로 전향하고 총부리를 러시아로 돌렸습니다.

알렉세이 바라노프스키 / 자유 러시아군단 대변인
"우리는 우선 블라디미르 푸틴을 합법적인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말 것을 국제 사회에 호소합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들을 우크라이나 테러 조직으로 규정했습니다.

이들이 국경 지역 2곳에서 돌파를 시도했지만 100여 명 이상을 사살하는 등 격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러시아 군인의 이타적 행동은 우크라이나 테러리스트 그룹의 모든 공격을 격퇴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대통령 선거가 이번 주말 예정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충돌이 잦아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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