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훗날에' 가수 박정운, 간경화 투병 중 사망…향년 5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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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9.18.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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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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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운 3집 앨범 자켓
'먼 훗날에'를 부른 가수 박정운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7세.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박정운은 전날인 17일 오후 8시쯤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서 간경화 투병 중 사망했다.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고인의 유가족은 비보를 전해 듣고 입국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빈소는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유년 시절을 미국에서 보낸 박정운은 한국으로 돌아와 음악활동을 시작, 1987년 MBC 강변가요제에 출전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1989년 '후, 미'(Who, Me?)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어 장필순, 오석준과 함께 만든 곡 '내일이 찾아오면'으로 이름을 알렸고, 1991년 발표한 곡 '오늘같은 밤이면'이 큰 사랑을 받으며 스타로 떠올랐다. '먼 훗날에' '그대만을 위한 사랑' '기억에 남는건 너의 눈동자', '그대 내 품에'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박정운은 지난 2017년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3년 전 간경화 진단을 받고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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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YE24팀의 김은빈 기자입니다. 디지털 콘텐트를 활용해 다채로운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독자들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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