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에 신내동에 지적장애 특수학교가 만들어진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중랑구 신내동 700-11번지 일대에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중랑구가 포함된 동부교육지원청은 서울지역 11개 교육지원청 중 유일하게 특수학교가 없다. 때문에 동부지역 특수교육 대상자들은 타 자치구 특수학교로 통학버스 왕복 최대 3시간30분의 원거리 통학으로 불편을 겪어왔다.
신설되는 동진학교(가칭)는 지적장애 특수학교로 18학급 111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학교 내 생활체육시설 등 특수학교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이용가능한 학교복합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학교 동은 지하1층~지상4층으로 유치원, 초·중·고등학생 및 졸업 후 취업을 목적으로 바리스타수업, 제과제빵 등을 교육하는 전공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복합시설동은 지하1층~지상3층으로 주민과 학생들이 시간대를 구분해 사용한다. 용도는 체육관, 수영장, 지역커뮤니티센터, 동진학교 전공과 학생들이 전공과 수업과 연계해 실습할 수 있는 평생교육센터로 운영된다.
시는 중랑구에 거주하는 특수교육 학생들의 왕복 통학시간이 대폭 줄어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 등 특수교육 여건을 개선할 뿐 아니라 지역주민 등이 이용가능한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동진학교 건립사업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올해 건축설계 공모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2025년 하반기 개교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