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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민경채 PSAT 언어논리 19번 프리미엄 해설

2023.08.22. 오전 8:56

2019년 민경채 PSAT 언어논리 나책형 19번

민경채 수준에서도 이런 게 보이면 제껴버리는 수험생이 많다. (안타까운 일이다) 논리 문제라는 거 알아봤으면 일단 드가야.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사고 및 풀이 과정

발문 보고 논리 문제라는 건 금방 알 수 있고, 박스에 줄글만 가득하니 일단 선지를 확인해야 한다.

ㄱ. 언론의 예측은 옳았다. (X)

그런데 첫 선지가 단순문이다. 그 아래 선지가 단순문이라는 것까지도 보일 수 있고. 선지에 단순문이 주어졌다면 지문 박스 안에서 추론해올 게 있다는 뜻이다. 올라가되, 선지에서 언급한 걸 타겟 삼아 올라가자. '언론의 예측'이 보이면 캐치해야 한다. 1문단으로 올라가 챙겨야 할 정보를 챙기며 내려온다.

공군이 차기 전투기 도입에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은 비행시간이 길어야 한다는 것, 정비시간이 짧아야 한다는 것, 폭탄 적재량이 많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공대공 전투능력이 높아야 한다는 것, 이상 네 가지이다. 그리고 이 네 가지는 각각 그런 경우와 그런 경우의 반대 둘 중의 하나이며 그 중간은 없다.

1문단에는 비행, 정비, 폭탄, 공대공 4개의 이름이 주어져 있다. 다만 술어가 '길다' '짧다' '많다' '높다'의 형용사로 되어 있어 마지막 문장에서 중간항을 없애두었다(형용사들은 중간항이 존재하기 쉽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경우, 많지도 적지도 않은 경우, 높지도 낮지도 않은 경우…). 여기 제시된 술어들을 그대로 O의 기준으로 삼기로 하고 아래에 표 제목행을 만들어둔다.

전투기의 폭탄 적재량이 많거나 공대공 전투능력이 높다면, 정비시간은 길다. 반면에 비행시간이 길면 공대공 전투능력은 낮다. 공군은 네 가지 고려사항 중에서 최소한 두 가지 이상을 통과한 기종을 선정해야 한다. 그런데 공군은 위 고려사항 중에서 정비시간이 짧아야 한다는 조건만큼은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정비시간이 짧아야 한다는 것은 차기 전투기로 선정되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다.

2문단의 첫 문장, 둘째 문장은 나중에 추론에 쓸 조건일 텐데, 당장 '언론의 예측'이라는 타겟과 직결되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니 그냥 넘긴다. 그러나 뒤에 나오는 합계조건들은 표의 틀 잡는 과정에서 챙겨야 한다. 4개의 이름에서 O가 2개 이상 나와야 하니 합계조건 2↑를 적어주고, '정비시간'이 필수조건이라고 하니 '정'에 따로 동그라미를 치든 해서 표시해주자.

한편, 이번 전투기 도입 사업에 입찰한 업체들 중 하나인 A사는 비행시간이 길고 폭탄 적재량이 많은 기종을 제안했다. 언론에서는 A사의 기종이 선정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이후 공군에서는 선정 조건에 맞게 네 고려사항 중 둘 이상을 통과한 기종의 전투기를 도입하였는데 그것이 A사의 기종이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드디어 타겟 '언론의 예측'이 나왔다. A사의 기종이 선정될 거라는 게 언론의 예측이다. A사는 비행시간이 길고 폭탄 적재량이 많은 기종을 제안했다고 하니 이 두 이름의 OX부터 맞춰본다. "비행시간이 길다"는 1문단의 조건과 같다. '비'에 O 처리. "폭탄 적재량이 많다" 역시 1문단의 조건과 같다. 이것도 O 처리. 이걸로 합계조건 2↑도 만족되었으니, 이제 필수 조건인 '정'만 해결하면 된다(미리 필기해두지 않았다면 여기서 놓치기 딱 좋다).

얻어낸 정보 '비 O'와 '폭 O'를 넣어 추론할 수 있는지 보자. 2문단 초반에 조건들이 있었다. 첫 문장에 넣을 수 있다. 전투기의 폭탄 적재량이 많으면 정비시간이 길다. 필수조건은 정비시간이 짧아야 한다는 것이었으니, 여기서 X가 뜬다. A사 기종은 선정되지 않을 것이고 언론의 예측도 틀렸다. ㄱ이 틀렸으니 ①, ③, ⑤번을 지우고 ㄷ만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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